Culture 984

페르디난트와 발렌슈타인

중세 17세기 신성로마의 제국 페르디난트와 발렌슈타인은 한가지 약점이 있었다. 황제는 근본적으로 형식과 절차에 사로잡힌 인물이었다. 그는 약속을 어긴 적이 한 번도 없다는 데 자부심을 품었으며, 자신의 모든 불법적 행위도 그럴듯한 근거로 정당화했다. 그는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게 얼마나 쉬운 일인지 몸소 보여주었다. 그는 자신도 속을 정도로 불가항력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신이 맹세한 모든 서약을 글자 그대로 실천했다는 착각에 빠져 있었다. 신성로마제국의 절차를 무척 존중한 그는 그 전해에 선제후들에게 자신의 맏아들을 '로마인의 왕'으로 만들어 달라고 간청했다. 신성로마제국은 13세기 생겨났으나 샤를마뉴 이래 황제는 늘 로마황제로 지칭했었기 때문에 그것은 재위를 보장해 달라는 말이었던 것이다. 페르디..

Culture 2023.10.04

 누구일까요? 숨박꼭질

이러한 취향을 가진 사람은? 사치스러우면서도 소박했다. 허투루 돈을 쓰는 일 없이 매사에 꼼꼼하고, 질서와 규칙을 중시했다. 그는 인기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키가 크고 몸집은 홀쭉했으며, 얼굴도 후대에 전해지는 초상화로 볼 때 그다지 좋은 인상은 아니었다. 물론 대 가가 그린 초상화는 아니었다. 그의 음침한 용모를 그리려 애쓴 화공 은 몇 가지 특징에만 주력했다. 높은 광대뼈 , 매부리코, 커다란턱, 튀어나은 아랫입슬 등 모든 그림에 이런 특징들이 묘사되어 있다. 후대의 초 상화들은 이 어딘가 모르게 불쾌한 용모를 극적으로 과장했다. 00000 유명해졌을 때는 이미 그의 행동이나 의모에 대한 모든 기록이 그의 일반적인 특성으로 굳어져 있었다. 말하자면 제멋대로의 기질, 인명을 경시하는 태도, 불안정한 ..

Culture 2023.10.01

호접몽

나의 일상이 무엇인지 무엇이 현실인지 모른다. 세상이 한해 두해 나이가 들면서 주변에서 익숙한 풍경이 변해간다. 그 속도는 너무 빨라 삶의 경외심 놀아움보다 나의 놀아움의 볓배는 더 빠르게 사라져간다. 변희봉 선생님이 그렇고 전두환, 노태우 많은 사람들 내가 좋아한 영화배우가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 세상을 등지는 속도가 빨라졌다. 초등학교 졸업사진에서 그 많던 얼굴들중 하나둘 사라지는 느낌 세상을 위해 국민을 위해 많은 노고와 지극정성을 쏟았던 사람들 제 스스로 자기의 삶을 포기했던 사람들 이유는 영영 죽음과 함께 사라져가고 내 주위의 나의 작은 아버지, 이모부, 외삼촌, 할머니 잉크가 욕조가 번짐 그 사라져가는 색깔들을 보면서 내 색깔이 내가 나의 주변이 하나둘 사라져 감을 목도하는 것은 유쾌한 일은 아..

Culture 2023.09.28

곰브리치 세계사

1700년경 프랑스 학자 파팽에 의해 시도돼고 증기기관의 실제는 1769년 영국의 노동자 와트가 특허를 얻고 처음에는 광업용 펌프에서 사용되다가 배를 움직이는 가능성은 1788년 1802년 어떤 영국인이 시도를 하고 1803년 미국의 풀턴이라는 기술자가 의륜기선을 건조했다. 1807년 커다란 의륜을 달고 뉴욕에서 운항되었다. 여기서 보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시도를 했으며 실제로 우리가 기억하는 역사로 인정하는 시간의 차는 100년 후 누군가 이다. 우리의 역사가 기억하는 이는 실제로 시도한 이와 실제 아이디어를 제공한 이와 시차를 100년정도 가져가는 것이다. 거의 같은시기 영국에서는 증기로 수레를 움직이는 실험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레일이 발명된 1802년에 이르러서야 기계가 만들어졌고 최초의 기관차는..

Culture 2023.09.18

공정하다는 착각

정의로운 사회란 능력주의 사회라는 결론 모든사람이 자신의 재능과 노력이 허용하는 한 성공할 평등한 기회를 갖는 세상이라는 결론에 이르려면 오직 홈런을 때려야만 인정받는 시회를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극소수의 영웅적인 성공사례가 아닌 좋은 사회는 가난이나 편견때문에 출세할 기회 탈출할 수 있다는 약속 그 이상이 필요한 것이다. 스스로를 그 상승의 공동체 구성원으로 여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민주주의란 ‘다만 서로 다른 삶의 영역에서 은 시민들이 서로 공동의 공간과 공공장소에서 만날 것을 요구한다. 이로써 우리는 우리의 다른 의견에 관해 타협하며 우리의 다름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공동선을 기르는 방법이다. ‘사람들은 시장이 각자의 재능에 따라 뭐든 주는 ..

Culture 2023.09.17

무가당, 무알콜

무설탕, 무가당 단맛을 내는 것에는 설탕, 천연당, 첨가당으로 나뉘고 천연당은 제조과정에서 나온 당분으로 유당, 과당으로 첨가당은 첨가물로 액상과당, 결정과당을 의미한다. '무설탕'은 설탕만 안 들어간 식품으로 천연당(o) 첨가당(o)은 포함돼 있고 '무당'과 같은 개념 '설탕 무첨가'는 설탕과(x) 첨가당(x)이 들어가지 않은 것 '무가당'이란 식품제조에 당류(x)를 사용하지 않고 당류를 포함한원료(x)도 사용하지 않고 당류대체원료 즉 과일농축액(x)사용하지 않고 효소분해등으로 식품 자체의 당 함량이 높아지지 않는 경우에만 사용 무설탕, 설탕무첨가의 같은 의미에서 식품 100g당 당류 함량이 0.5g미만이라면 두 단어를 혼용했지만 무설탕과 설탕무첨가를 다른 의미로 해석 하게 됐다. . 많이 먹으면 위험..

Culture 2023.09.14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샌덜)

능력주의의 문제는 원칙 자체보다 그 원칙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불법행위를 부추긴 사회적태도는 뿌리가 너무 깊고 그 불편한 진실이란 바로 능력주의의 광채 그 후광효과를 얻기 위함인 것이다. 능력주의의 문제는 원칙보다도 중요하게 그 원칙을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각인하는 사회체제에서 그 정당성이 필요한 사람들과 집단 즉 부를 가진 집단의 사회적 정당성을 합리하화는 가장 최적의 수단인 것이다. market leader인 부의 편중은 부를 가진쪽에서 모든 부정을 저지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 분야가 바로 대학입시의 부정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일전에 우리 ** 전 법무장관이 쏘아 올린 자녀에서 볼 수 있듯이 파고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부정은 실타래 처럼 고구마 줄기처럼 곳곳이 부..

Culture 2023.09.14

우크라이나 전쟁 누구와의 전쟁인지 대상은 명확하지 않음

난 이 인물에 대해서 사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프리고진 지금 살았는지 죽었는지 조차 모르지만 말이다. 중세 15세기 유럽에 횡횡하였던 용병의 뿌리는 길고도 단단하다. 유럽의 십자군 전쟁과 봉건 영주들의 싸움부터 동네의 작고 큰 분쟁까지 이들의 영역이 닿지 않는 곳은 없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이러한 TF 전투병은 프로젝트 생성시에 명확한 목표가 있었고 명확한 인센이 가능했던 것 같다. 일년동안 평상시 벌수 있는 급료의 10배 정도 어찌 보면 목숨을 바치고 생명수당조로 받는 급료치고는 적지 않았었던 것 같다. 사무리가 평생 샐러리맨 같은 지속적인 봉사를 한다면 유럽의 용병은 전쟁시작 시점과 종료시점이 명확하고 다시 자기의 근거지로 돌아가 평상시에는 자기의 일을 지속하거나 자유로운 관계였던 것 같다. ..

Culture 2023.09.12

2023 CTV SOS

한 주식 분석가는 최근 "세계 최대 TV 제조업체와 함께 세계 3대 기술 회사가 대부분 Roku와 경쟁하고 매 분기 더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Roku의 전략적 위치가 실제로 극적으로 약화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Roku의 주가는 26개월 전 최고치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요즘 Roku가 The Street를 기쁘게 하는 유일한 때는 이번 주 초 Roku가 직원을 감축한다고 발표하여 일시적으로 주가를 올렸을 때와 같이 비용을 절감할 때 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TV의 프로그래밍 방식 구매 및 판매를 가능하게 하는 판매 측 광고 플랫폼(SSP)인 Beachfront Marketplace에 따르면, 2023년 첫 6개월 동안 회사가 중재한 커넥티드 TV 광고 노출의 거의 40..

Culture 2023.09.12

sTILL WATER (Family

가족이라면 가족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얘네들도 가족에 대해선 이러한 개념을 가지고 있네! 아마도 우리의 빨치산을 자녀로 둔 부모들이 당한 그 복잡한 감정을 생각해본다. 우리는 참으로 많은 일들을 겪어왔다. 민초들이 너무나 많은 일들을 어찌 보면 이나라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험한꼴 여러 부정과 차별을 당해왔다. 우리가 그렇게 느끼지 못할 뿐! 우리는 그 어떤 국가의 개인보다 참으로 많은 일들을 경험하며 살고 있는듯 하다. 정의롭지 못함 너무 많은 역사의 질곡으로 많은 슬픔과 애환이 그러나, 그마저도 정치라는 수단으로 변질되 더욱더 어지럽게 이용당할 흔적들이 지금까지도 넘쳐난다. 생각해보면 소수 정권 정치라는 것을 위해 역사와 모든 진실들이 더럽혀지고 채색돼고 이제는 그 기본마저 무너져가는 이..

Culture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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