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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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못 박히는 지고의 순간에 버림받기.“예수는 십자가 위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외칩니다. 가장 거룩하고 숭고한 순간에조차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역설이지요.사랑이 가장 숭고해지는 순간이 반드시 행복하고 충만한 순간인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고통과 고독이 가장 깊어지는 순간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이 문장은 특히 시몬 베유의 철학과 연결해 읽으면 흥미롭습니다. 베유에게 고통과 버림받음은 단순한 불행이 아니라, 자아가 무너지고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직면하는 경험이기 때문입니다.다만 마지막 문장의 정확한 의미는 앞뒤 문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 가장 역설적인 부분은 ‘지고의 순간’과 ‘버림받음’이 동시에 나타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