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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9

corona 19 나는 아들, 딸 2명이 있는데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코로나19 양성이 일어났다. 이에 나는 혼자 이 연남동의 호스텔 방안에 혼자 나와 있다. 노년에 삶이란 어찌 보면 지극한 외로움을 견뎌내고 같이 즐겁게 살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할것이다. 이 준비에서 나는 얼마나 잘 준비했는지 어쩌면 그 준비 상황에 노출된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로 더욱더 치밀한 준비를 해야 할 듯하다. 누군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삶을 마감할 수 있을까? 내 어머니가 나에게 하듯이 나 또한 자식들에게 부담감 주지 말고 나 스스로 온전한 나의 삶을 맞잉해야 하는데 한편으로는 아이들에게 나는 어떠한 것들을 준비해 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본다. 나는 살면서 아이들에게 어떤 아빠 였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본다. 혼자 집에서 떨어져 만약.. 2023. 2. 5.
장마 이상기온 코로나 아침출근 온나라가 장마권에 들면서 침수 1번지 강남역이 또 침수가 된다. 지하철역이 물에 잠겨 그냥통과를 하게 돼고 전국이 장마권 물이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한다. 어제 저녁에 친 번개는 얼마나 대단했던지 아마도 내가 살던 아파트가 무너질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섬칫했다.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지는 우리가 애써 쫓던 모든 가치가 얼마나 부맂없는 것인지 이런 자연 현상을 접할때 마다 허무해지는 것 같다. 우리가 애써 좇는 가치가 진정한 가치가 있는지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돼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의 전파로 한때는 거침없이 폭주하는 전염숫자에 놀라며 너도 나도 건강을 염려하며 지하철에서 마스크로 촉발된 많은 해프닝을 보며 우리가 사회적으로 용인하고 묵인돼었던 많은 사회적 문제들 즉 연령별, 성별, 빈부.. 2022. 8. 9.
코로나 7일 체험기 # 코로나 첫날 4월4일 아무 대책도 없이 목이 너무 아프고 약간의 오한이 있었다. 그 오한이 반복대 am8시 신속항원조사를 마치고 물론 주민등록증에 두줄도 아니고 두줄이 나왔다. 얼른 동네이비인 후과에 다녀왔고 최근에 바뀐 이비인후과 의사의 신속항원 조사로 pcr조사 없이 양성을 때렸다. 나는 남성인데 혼성도 아니고 양성이란다. 양이란말이 이렇게 나쁘게 쓰인다는게 잘 이해가 돼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바이러스가 득세한다고 하니 양이라는 표현도 맞을듯 하다. 어질어질 한 것도 기분이 나쁜데 갑자기 세상이 내가 괴물이 된것으로 바뀌고 사람들과 떨어지고 멀어지려고 한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본다. 어제, 그제, 나는 누구와 밥을 먹고 누가 나에게 이 virus를 주었을까? 고맙게도 나는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았.. 2022. 4. 5.
코로나 이후 지하철은 섬이다. 다도해도 아니고 오로지 안달루시아 경전을 손에 들고 경전만 응시하고 스스로 웃는 사람들의 무리다. 머리를 싸매고 병마와 싸우는 사람들 귀에 소음을 막기위해 귀를 막고 경전을 외우는 사람들 웃는 사람들. 겨을 코로나는 흡사 모두 펭귄같다. 펭귄처럼 수도 사제의 긴 옷을 입고 뒤뜽뒤뚱 자리에 앉으면 흡사 물위에 부풀어 오른 복어마냥 둥글고 복스럽다. 요람같다. 성스럽다. 너무 성스럽고 귀하다. 모두 목자처럼 바닥을 보며 연신 기도문을 외우고 몇명의 여학생들은 그 종교적인 감동을 억누르지 못하고 신들린 영혼의 춤사위를 건넨다. 그앞의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연일 종교적인 의식처럼 흡사 씨부렁거리는 욕같다. 난 사탄 마귀다. 변기에 앉은 노인과 위험스런 장난을 하는 연인들 앉아 성경을 읽는 사.. 2022.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