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곪았는데 터질일만 남았네요... 시동꺼진 상태로 십리를 더 간답니다. 어떤 위기 의식도 어떤 위협도 바로 회사를 수면아래로 내리지는 못합니다. 아마도 그 수면위로 내리는 것을 기다리다가 아마도 그 지켜보는 사람이 먼저 그만둔다는 것에 나는 100을 다 걸랍니다. 곪아터져도 그 곪아 터진위로 파리가 날려도 아마도 당신이 먼저 지쳐 버릴 것입니다. 변화라는 것 개혁이라는 것 또한 대개 지쳐서 더이상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또는 바닷가 모래성에 모래는 만들기는 어려우나 바닷물에 쓸려가는 것은 한순간인 것처럼 개혁이나 변화는 한번에 쓸려나가지 오랜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살던 마을에 1929년에 설치된 오래된 다리가 있었습니다. 그 다리는 교각이 매우크고 단단히 지어진 일제 강정기 다리 였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