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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공정하다는 착각

by 링마이벨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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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사회란 능력주의 사회라는 결론 모든사람이 자신의 재능과 노력이 허용하는 한 성공할 평등한 기회를 갖는 세상이라는 결론에 이르려면 오직 홈런을 때려야만 인정받는 시회를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극소수의 영웅적인 성공사례가 아닌 좋은 사회는 가난이나 편견때문에 출세할 기회 탈출할 수 있다는 약속 그 이상이 필요한 것이다. 스스로를 그 상승의 공동체 구성원으로 여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민주주의란 ‘다만 서로 다른 삶의 영역에서 은 시민들이 서로 공동의 공간과 공공장소에서 만날 것을 요구한다. 이로써 우리는 우리의 다른 의견에 관해 타협하며 우리의 다름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공동선을 기르는 방법이다. ‘사람들은 시장이 각자의 재능에 따라 뭐든 주는 대로 받을 자격이 있다'는 능력주의적 신념은, 연대를 거의 불가능한 프로젝트로 만든다 대체 왜 성공한 사람들이 보다 덜 성공한 사회구성원들에게 뭔가를 해 줘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우리가 설령 죽도록 노력한다고 해도 우리는 결코 자수성가적 존재나 자기층족적 존재가 아님을 깨닫 느냐에 달려 있다. 사회 속의 우리 자신을, 그리고 사회가 우리 재능에 준 보상은 우리의 행운 덕이지 우리 업적 덕이 아님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우리 운명의 우연성을 제대로 인지하면 일정한 겸손이 비롯 된다. "신의 은총인지, 어쩌다 이렇게 태어난 때문인지, 운명의 장난인 지 몰라도 덕분에 나는지금 여기 서 있다”그런 겸손함은우리를 갈라 놓고 있는 가혹한 성공 윤리에서 돌아설 수 있게 해준다’ 그것은 능력 주의의 폭정을 넘어, 보다 덜 악의적이고 보다 더 관대한 공적 삶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능력주의의 허구를 깨닫게 된다. 능력주의란 결국 사회정의적 개념보다 정치적인 개념에서 더욱더 발전하고 사회를 둘로 나누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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