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987

샴푸

가끔 생각해 본다. 내 모발은 샴푸로 씻어야 하는지 왜냐하면 나는 계속 세수비누로 샴푸를 헤왔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이 양과 질에 있어서 별 문제없이 지내고 있는데 요즘 샴푸와 린스에 대한 압박을 받는다. 다이얼 비누로 오이비누로 아이보리 비누로 참 여러번의 비누를 바꾸면서 나의 머리를 유지해 왔다. 비듬을 없애는 특정상표에서 또한 많은 브랜드 로열티가 따로 존재하지 않고 참으로 나의 머리는 많은 비누와 샴푸를 견디어 왔던 것이다. 가격도 고만고만 하고 외국 브랜드가 좋아보여 P**에서 만드는 L* 애* 내가 쓰는 브랜드는 나의 삶이자 여러번 이름을 바꾸었지만 그래도 가장 편하고 쉬운것은 공중목욕탕과 동네 휘트니스 샤워장에서 볼수 있는 파란색의 오이비누인가? 그래도 참으로 나를 참아주고..

Culture 2023.04.14

텃밭

한해동안 책한권을 읽을 수 없었다. 무언가에 홀려서인지 조급증이 한없이 늘어나 하늘을 가득 메웠고 끊임없이 은행 잔고만을 생각하느라 밤 낮을 고민해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는지도 잘 알지 못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알지 못했다. 아 내 아버지가 내 형이 그래서 이때 멍하니 있었구나! 왜 그리 창밖을 쳐다보고 하늘을 쳐다 보았는지 이제야 알 수 있을 것 같네! 내 외삼촌은 텃밭에서 일을 보다가 가꾸시다가 큰 화를 당하셨다. 그 텃밭에서 흙으로 마지막 돌아가셨다. 내 어머니는 지금 요양원 계시고 나는 웃고 떠들며 저녁을 먹고 무게도 없이 오늘을 살았다. 멍허니 소파에 앉아 이글 저글을 써 보다가 나는 여기저기를 떠돌아 다녀본다.

Culture 2023.04.14

집값 지속적으로 우상향에 대한 믿음의 근거

우리가 가지는 집값 우상향에 대한 믿음의 근거는 고도의 성장기와 저금리 상황에 대한 Lifecycle이 중복돼기 때문이다. 농경문화로 인한 집 즉 정착문화에 대한 애착 베이비붐 세대와 인구 감소 경향 0.78명 도시화과정, 싱가폴 홍콩을 제외하고 세계최고 25년 대세상승기 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가져진다. 일부 언론사의 사기 지속적인 거짓오보

Culture 2023.04.14

몸국

몸국은 갈비탕 국물에 모자반이라는 식물이 들어가 있는것 국물은 갈비탕 국물에 해조류 식물을 집어넣어 느끼한 맛을 잡어 주는 것이다. 전날 한라산 소주에 속을 많이 보인 탓인지 이상하게 술안주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나는 원래 자매국수집 가서 고기국수와 면을 먹어서 항상 술자리를 클로징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내게 또다른 종결의식을 만들어 주었다. 약간의 비릿내가 있고 거기에 갈비탕 국물에서 우러나오는 든든한 맛이 어우려줘 어떤 술도 안아줄 것 같았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서민이 즐겨하는 술, 유달리 술을 좋아하는 민족 탓인지 술의 영향과 음주 문화에 대해 유독 포용성이 많은 것도 그 탓으로 여겨진다. 우린 왜 이 술에 대해서 병리학적 접근보다는 포용성이 많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왜 우리..

Culture 2023.04.09

Y교수와의 대담

우리는 수업 시간이 무엇을 배울까요? 닮아 가는 법, 서로 닮는 법, 서로 베끼는 법을 배우는 것 같아요? 베끼고 닮아가는 방법 아마도 문화와 전통에 대한 체제에 대한 순응적인 인물을 만드는 것이죠! - 난 학교교육에 대해 더욱더 기성인 먹고 살기위한 방편이란 것에 대하여 벗어나 본적이 없다. 공동의 가치관 공동의 목표를 설정해 주고 '더나은 월급과 더나은 의복을 입기위해 열심히 하라'는 그 세속의 목표를 설정해 준다는 것이다. 애초에 학교를 설립하고 필요로 했던 이유도 선교사가 글 못읽는 우매한 백성을 위해 그 개돼지 국민을 위해 만든 하나의 통치체계 그 플랫폼 역할을 했던 것이다. 아마도... 그러데, 실질적으로 국민을 통치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우매할 수록 통치는 수월할 듯 싶은데, 왜냐하면 속여먹기..

Culture 2023.04.02

모범택시

Blacksun 모법택시 PPL도 화끈하게 하고 대사들도 너무나 엄청난데 이건 심의에 걸리지 않나보다. 용어들이 심의용 문제 되는 말이 많은데도 전혀 문제가 돼지 않는가 부다. Burning sun, 대놓고 PPL , 화통한 ment 어느것 하나 화끈하지 않는게 없다. tv보다 보면 과해 보이는게 한두개가 아니지만 내가 대단히 재밌게 보는 프로그램이다. kopico 치킨 뭐하나 그냥 지나가는게 없다. 직설적이고 직답을 원한다

Culture 2023.04.01

전두환 손자와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약물 사태를 접하며

문화적 단절과 상실을 겪는 이 시대의 젊은 이들에게 우리의 발전은 그 누가 따라 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고 세계가 놀랄 정도로 거침없었다. 디지털의 속도는 더욱 빠르고 세계가 다 부러워하는 인프라를 가진 국가가 된 것이다. 디지털의 속도는 보다 넓고 광범위하게 우리의 문화와 우리의 일상을 바꿔 놓았다. 아날로그가 지향하는 수고와 번거로움은 이 기계적인 속도에 힘입어 더욱더 깊고 빠르게 사라지고 모든 중간과정을 삼켜버려 결과 지향적인 사고를 만들어 버렸다. 이 결과지향은 이 땅의 젊은이들을 더욱더 부모의 영향력에서 멀어지게 하고 가족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았다. 나는 약물과 여러가지 폭력을 그 범죄를 무효화하려는 이유가 아니다. 내가 걱정하는 이유는 우리의 이런 범죄가 앞으로 벌어지근 다른 사회적 범죄의 시작..

Culture 2023.04.01

망 중립성

여기서 말하는 '망 사용료'란 글로벌 콘텐츠 공급자(CP)인 빅테크가 트래픽(데이터 전송량)을 처리하기 위해 국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ISP)인 통신사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을 뜻한다.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지난 몇 년간 넷플릭스와 유튜브(구글 운영) 등 특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통신사의 트래픽 부담이 과도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국내 트래픽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구글과 넷플릭스의 비중이 각각 27.1%와 7.2%로 전체의 3분의 1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에서 열린 MWC(Mobile World Congress)'가 지난 2일(현지시간) 폐막한 가운데, 올해 참여사 중 언론..

Culture 2023.03.07

채무

읽지도 않은 책을 도서관 재촉문자통에 도서관에 돌려주고 온다. 집은 버리지 않은 쓰레기가 월요일을 기다리며 쌓여만 간다. 이번달 3번의 결혼식과 4번의 장례식이 있었는데 결혼식은 그렇다 치고 4번의 장례식은 두둑하게 넣어야 하는데 항상 마음과 봉투속이 다르다. 언제쯤 내마음과 똑같은 속을 넣을 수 있을까? 오늘도 고민하며 내려온다. 언제쯤 편안한 내 마음을 가져갈 수 있을까? 이 채무의식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도심에 분수도 없고 산에 맬 오르는 사람들만 있어서 인가? 목표지향적이고 삶에 충실한 사람들은 없다. 매일 오르고 또 오르는 사람들 산이 많아서 삼면이 바다에 둘러쌓여 있어서 나도 모르지만 우리는 벗어나고 싶어서 그런가? 국가가 채무의식을 심어넣고 개인은 끊임없이 목표 지향적으로 자신을 괴롭힌다...

Culture 2023.03.07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