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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여름이 와도

어머니 오늘 제가 파마를 했답니다. 엄마가 "참으로 머리 잘 깎았다."라고 했음직하기도 하고 아니면 "머리가 그게 뭐냐?"라고 둘 중에 하나는 이야기하셨을 텐데 요즘 너무 어깨힘이 빠지고 뭘 해도 즐겁지 않고 가끔은 그래도 같은 하늘 아래 계셨을 거라고 상상했을 때는 그래도 음 다음 주에 어머니 뵈러 가면 또 충전이 되고 어깨에 힘도 들어갔는데 지금은 그냥 허허로움만이 이도 저도 아니게 남아 있습니다. 실감이 잘 안 나고 감각도 더디고 몸도 마음도 무거이 느껴지기만 합니다. 어깨가 빠졌던 기억이 있는데 어깨가 빠지는 것이 썰물이 바닥이 조금씩 조금씩 드러나 메말라 가는 느낌이 듭니다. 소금기 많고 말라가는 느낌 쩍쩍 갈라지는 느낌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하기 싫은 느낌입니다. 누구한테 이야기 할 수도 없지..

Culture 2024.06.16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했던 사람은 ...

하늘이 무너질까? 아마도 이 질문에 우리 속담에  "부모는 산에 묻고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라는 말이 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속도는 너무 빨라 무엇을 인지할라 치면 이미 세상이 지나쳐 다른 곳으로 넘어가는 듯싶다. 본질적인 것들은 비슷하겠지만 상대적으로 그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정신없게 살아가기 때문에 세상은 너무 빨라 보이고 가끔은 그 속도에 자신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세탁조에서 돌아가는 빨래더미를 보면서 상하좌우로 흔들어 대는 세탁조의 변화를 빨대들은 넋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때가 잘 빠질지 모르지만 진정 중요한 옷감이 상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자기의 색깔과 자기의 정신은 이 빠른 세상의 변화속도에서 어떤 의미와 중요성을 가져갈지 의심이 들기도 한다..

Culture 2024.06.16

애니 한편을 보고...

때로는 환상이 실제보다 강할 때가 있지?  환상이 실제보다 강할 때는 나에게 음주를 했거나 졸려 꿈속을 헤매거나 아니면 자다가 일어났을 때 일 것이다. 실제로 환상을 쫓다 보면 환상에 갇혀서 오히려 실제를 보기 어려울 때가 있게 된다. 실제는 환상보다는 훨씬 더 힘들고 가혹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 가혹함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가끔 환상을 쫓거나 또는 일부러 현실에 대한 인식을 바꿔 놓으려 하는 것이니 말이다. 그래서 영화를 볼 수도 있고 책을 읽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체험이라는 영역 말이다. 우리는 너무 약한 존재이니 말이다. 그 현실의 나약함을 잊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나를 치유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들을 쓸어 담지만 그 근본적인 부채의식과 공허함은 좀처럼 치유되지 않으니 말이다. 종교..

Culture 2024.06.15

디어헌터의

3가지를 들라면 나는 이 장면을 셋으로 이야기 해본다. 결혼식 장면과 베트남 패망직전의 암암리 횡횡하던 그 으슥한 러시안룰렛 도박장앞에서 친구를 나서서 삶을 설득하는 장면 그 설득하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건 우정의 장면, 그리고 전후에 돌아와 다시 사슴사냥을 갔을때 사슴이 눈을 보았을때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는 장면이 생각이 난다. 삶의 즐거움과 슬픔 그 비애의 장면과 오히려 사냥에서 인간성을 회복하는 장면 나 나름대로 그리고 주제가 너무 강하다. 2024년 다시 영화를 보고 큰 감동에 빠져서 영화의 많은 부분들을 나름 생각해 본다. 마지막에 닉이죽고 난후 장례를 치르고 미국의 국가인지는 몰라도 참 머쓱하게 느껴지는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전쟁은 아마도 가장 나약하고 정이 많은 인간들을 휩쓸..

Culture 2024.05.15

타겟팅 즉 돈 그것은 광고비(너무나 중요한)

전통적인 丁V산업의 몰락을 비통해하면서 모든 매스 미디어의 쇠락을 예 견한적 있는데 한 바 있지만 심지어 광고가 전혀 효과가 없다고 속단하는독자들이 있을지도모르지만 이는 잘못된 견해라 생각한다. 우리가 대개 전통적인 tv라이야기하는 것은 공중파 TV, CABLE등 우리가 익숙했던 그 미디어들의 매출이 하락 하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이라는 말이 오늘날 우리는 legacy라는 대체 되었는데 마치 '거지 왕자'같은 느낌이다. 비하하지만 비하하는 것 같지 않은 럭셔리 해보이기까지 하는 말처럼 들린다는 것이다. 광고를 하는 이유는 저마다의 광고목표가 존재한다. 그 존재하는 목표는 가장 적절한 target에 가장 적절한 광고 즉 광고비를 지불한 marketing 리소스가 투여된 광고가 집행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Marketing 2024.05.09

Legacy media

만약 미디어가 새로운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그들이 진정한 역신을 이루지 못하고, 시청자의 눈을 뜨이게 될 만한 타개책이 그러한 콘텐츠가 안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익이 남는동안 이익을 챙겨야 하다.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으로 도약이 불가능하고 CABLE이라는 정체성에 매여 있다보면 만약 2010년대의 매출 대비 -50%의 매출하락이 생겼다면 CABLE의 생사는 지나간 방식이지만 지금까지 생겨나는 이익을 최대한 더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신제품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 "역시 그 시장이 콘텐츠 시장인가?"에 불만에 대한 답은 만약 새로운 시장 즉 새로운 플랫폼과 콘텐츠 시장에서 2군데에서 전선을 확대하여 실패를 늘리는 것보다는 끊임없는 콘텐츠 시장에서 품질을 갈고 닦는 수 밖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넌저머리 나는 그 수많은 플랫폼 ott 상품중에서 이미 넘쳐나는 상품들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는 일은 얼마나 힘든일인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시장에 상품들은 넘쳐나고 그 수많은 맛집중에서 하나의 식당을 골라서 거기 들어가 점심 식사를 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대안이 존재하지 않고 대안이 없을 때 이미 세상은 난장판이고 숱한 소음으로 가득 차 있고, 소비자들 본인은 그러한 난장판에 끼어들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상품을 사는 것에만 국한돼고 점심과 저녁을 먹는데에 국한된 사실은 아니지 싶다. 소비자도 이러한 난장에서 유리한 고지와 명확한 우선 순위를 가지고 싶어 할 것이다. 아마도 그 결정이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어리숙하고 어이없는 결정일지라도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려 한다면 ..

킬러콘텐츠란?

'모든 사람이 원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대중에게 어필하도록 광고하라. 그러면 떼돈을 벌 것이다.' 이러한 전략이 하나의 상품을 통해 그 shop의 모든 제품이 이러한 전략의 덕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품 전략과 가장 유사한 것이 방송의 'killer contents'일듯 싶다. 킬러 콘텐츠는 좋은 '책제목'에 비유하고 싶다. 그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좋은 제목 아니면 그 식당을 들어갈 수 있는 최초에 마음을 열어주는 'bridge'역할을 하는 것 말이다. 저녁에 집에 들어갈때 멀리서 보이는 불빛에 커피를 한잔 하고 싶어지는 곳 만약 저 coffee house에 간판이 없다면 얼마나 무미건조해지나? 저 제목은 최초에 나를 끌어들이는 하나의 유인책에 불과하지만 그 커피 맛과 어우려져 하나의 구조상 ..

Culture 2024.05.08

제약광고 및 광고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66개 제약사들은 약 1조3240억원을 광고선전비로 지출했다. 2021년 1조1868억원 대비 11% 늘었다.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율은 2.83%로 집계됐다.내가 90년대 후반 광고계로 들어왔을때 광고를 가장 많이 쓰는 업종은 다름아닌 제약광고주들이었다. 모든 드링크류 광고를 했고 힘든 경기전반에 피로는 항상 달고 다니는 이웃이었다.   동화약품, '125년 광고북' 출간

Culture 2024.05.07

Kataskaphe 카타스카페

Collective punishment 집단적인 처벌이라는 용어로 나오는데 행위에 책임이 없는 개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집단 처벌은 개인책임의 기본원리에 어긋난다. 이러한 집단 처벌은 국제적, 비국제적 무력충돌 모두에서 금지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마도 연좌제라는 이름으로 連坐制 여기서 '坐' 라는 형벌기구를 칭하는 말로 우리가 고문을 하거나 책임을 추궁할때 앉히는 '의자'를 뜻하는 말로 아마도 "죄를 연계시킨다."라는 의미로 쓰이지 않았나 싶다. 갈등의 골이 깊으면 깊을 수록 이러한 연좌제는 더욱더 활개를 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같은문화와 같은 말 같은 역사를 공유하는 민족이면서 이념이 달라 남북이 갈라진 대한민국의 연좌제는 아마도 그 진폭은 가장 클 수 밖에 없다. 일제강정기를 거치면..

카테고리 없음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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