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목 참으로 공감이 가는 드라마다. 딸의 범죄를 점점 더 확신해가는 1,2화의 드라마를 보면서 끝을 예측할수는 없지만 이땅의 50대로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삶에 진한 동일성을 가져보기는 공중파 드라마로서는 처음인듯 하다. 아마도 내가 그때의 아버지가 되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넘 공감이 가기 때문인 듯 하다. 아버지로서 직업인으로서 부녀의 대한 이미 먼저 떠난 부인에 대한 가족의 흙역사가 아마도 우리 주위에 너무나도 친근해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직업인으로서 집을 돌보지 못하고 밖의 삶이 전부인처럼 느껴졌던 그때에 가족을 돌보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보통 직장인의 비애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무한경쟁의 삶으로 무한정 달려왔던 그 골목골목에 가족의 비애들이 속속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