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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와 구글의 '반독점 소송'건

대한민국 정부에서 볼때는 말도 안되는 일이긴 하다. 기업의 독점을 국가가 규제한다는 건 지금의 부동산을 살리기 위해 온갖 경제기관이 거짓 이야기를 하는 우리의 정부 형태와 비교해 보면 우리는 참 암울할 정도이긴 하다. 국내 기업을 살려야 하는 우리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한심하기만 해 보인다.  미국 정부가 구글에 ‘독점기업’이란 굴레를 씌우는 데 성공했다. 워싱턴DC 연방법원의 아미트 메타 판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일반 검색 서비스와 텍스트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배포 계약을 통해 독점을 유지함으로써 셔먼법 제2조를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셔먼법 2조는 독점을 위해 담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이로써 미국 법무부는 2020년 구글을 제소한 지 4년 만에 소중한 승리를..

Culture 2024.08.10

물을 얻으려면 잔을 낮추어야 한다.

아무리 보석 같은 찾잔이라도 차를 따르기 위해서는 주전자 위치보다 아래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궁신접수躬身接水 직역(直譯)하면 물을 얻으려면 잔(盞)을 낮춰야 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훌륭한 보석 잔(盞)이라 해도 찻잔이 주전자 보다 낮아야 물을 얻을 수 있다. 귀한 차잔이라 믿으면 믿을 수록 차잔을 아래 두어야 물을 따르기 좋다. 찻잔이 넘 높으면 물을 담을 수 없다. 반대로 이렇게 이야기 하니 뜻이 명료해진다.

Culture 2024.08.03

루비콘강

우리가 흔희 "강을 건넜다."라고 이야기 하는 그 강은 사실 로마로 진입하는 우리의 역사적인 전두환의 쿠발생시 한강 도하느낌인것인가? 아니면 위화도 회군이라는 느낌인 것인가?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그 말의 루비콘 강 사실 나는 이태리를 두번 가봤지만 그 루비콘강을 보지는 못했다. 아드리아해와 인접해서 바다로 나아가는 그 강의 사진을 보노라면 그렇게 웅대해 보이지도 않았는데 문학적인 서사들이 얼마나 역사적으로 각인이 돼 있으면 실재보다도 아마 크기가 줄어들었는지 몰라도 우리의 인식과 많은 상이한 점을 가지는 것도 사실이다.  굳게 결심하고 이곳까지 달려은 카이사르였지만 막상 루비콘강을 건너려 하니 마음  한 구석에 떠오르는 께름칙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 다. 그는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면서 한동안 ..

카테고리 없음 2024.07.27

연인과 인연 사이...

카이사르와 브루투스의 어머니 세르빌리아가공공연한 애인관계였기 때문일 것이다. 집정관 카이사르는 이 사건을 고발하지 않고 묻어버렸다. 밀고자는 보상을 받는 대신 감옥에 갇혔다. 다만 밀고자에 대한 처벌은 공표했 다. 암살 계획이 누설되었다는 사실을 음모자들에게 암시하기 위해서 였다. 암살 음모는 결국 미수로 끝났고, 모의자들은 모두 무사했다. 그 렇다해도 어머니의 애인 덕택에 목숨을 건진 브루투스는 이런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떤 생각을 품었을까?

Culture 2024.07.22

카이사르의 변론

원로원 여러분 여러분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적용되는 말이지만 의심스러운 일에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증오나 우정, 분노, 자비 같은 감정은 잊어버리는 것이 정당한 태도라 생각합니다. 베일에 가려진 진실을 확인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그것이 한때나마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고 공동체에 이롭다고 여겨지는 경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성에 무게를 두면 두뇌가 주인이 됩니다. 하지만 감정이 지배하게 되면 결정을 내리는 것은 감성이고 이성이 끼여들 여지가 사라집니다. 여러분은 역사를 상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군주와 많은 민족이 분노나 자비에 사로잡힌 나머지 멸망했습니다. 그보다도 내가 기쁨과 긍지를 가지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 조상들이 한 일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카테고리 없음 2024.07.21

카탈리나 탄핵

"카탈리나여, 언제까지 시험할 작정인가, 우리의 인내를. 언제까지 모르는 척 시치미를 뗄 작정인가. 그대의 무모한 행위를. 다음에는 어떤 수법에 호소할 작정인가. 그대의 끝없는 야망을 위해서. 팔라티노 언덕의 야경꾼도, 로마 시내의 순찰도, 서민들의 공포도, 성실한 사람들의 한결같은 반대도. 원로원 회의마저 안전한 이곳(팔라티노 언덕)에서 열지 않으면 안되는 사정도. 이곳에 모인 원로원 의원들의 걱정스런 표정도, 그 어느것도 그대를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할 수는 없었단 말인가?  . 그대의 음모는 이제 명백히 밝혀졌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가. 카탈리나. 그대의 생각은 이제 누구나 다 알게 되었다는 것을. 어젯밤에 무엇을 했는가. 어디에 갔는가. 공모자 가운데 누구누구를 소집했는가. 거기서 무엇이 결정되었..

Culture 2024.07.21

배꼽생각

절망은 사람을 과격하게 만다. 특히 고지식하고 외곬으로 생각하는 기질을 가진 사람일수록 더욱 과격해지기 쉽다. 과격하다는 것은 어찌 보면 절실하다는 것이다. 절실하다는 것은 아마도 퇴로가 차단된 쥐일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삶을 살아나가면서 누군가의 마지막 남은 자존감을 짓밟았다면 그건 어찌보면 그의 삶을 망가뜨린 것이다.  오늘 Joker 영화를 개봉한지 한참 시간이 지난후에 보았다. 실로 어려운 영화였다. 왜냐하면 그 comedy에 걸려들것 같아서 아니 나의 사고가 ... 그 호아킨의 삶처럼 될까봐! 어찌보면 웃을 수 밖에 없는 지금의 삶과 웃지 않을 수 없는 매번 그 삶의 지속되는 그  paradox같은 상황이라고나 할까?  우리가 절망을 겪게 되는 것들에 대해서 얼마나 자주 있는지 절망의 끝은..

사람 사람들 20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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