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자웅을 겨루는 전진과 동진의 결전, 전진의 군사력은 동진의 그것보다 훨신 강력하였다. 싸워보나마나 전진의 승리일 게 뻔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그토록 열세했던 종진이었다. 그리고 역사는 일거에 변환되었다. 승리는 천지의 모든 기운의 합작이다. 이순신이 승리를 거둔 것도 모택동이 승리를 이룬 이유도 원인은 숫자의 오류로 과신한 지휘관들에게 뼈아픈 상처를 주었던 것이다. 영원한 패배란 없는 것이다. 다시 일어날 용기만 있다면 우리가 동학과 삼일만세운동에서 배우듯이 인도의 무저항종신에서 배우듯이 전쟁이 그 기억까지 모두 가져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왜 반역애 3족을 멸하였는지 역사가 입증해주기 때문이다. 아무리 억압적이고 살인적인 위정자도 정신까지 그 뿌리까지 드러내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