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다. 아마도 영화의 한컷일지도 모른다. 아이를 대동하고 마을을 카퍼레이드 하듯이 다녀온 것인가? 아마도 이 갓을 쓴 이는 이 집의 단골손님인듯하다. 머리를 또아리 틀듯이 올린 여지배인의 다듬이돌의 고무신은 들어간 방향으로 것도 마루에 걸터앉아 남자와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또 손에 든것은 뭐지 파리채인가? 아니면 뭐지 등어리를 두드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커다란 모자를 쓰고 까만 헤어밴드처럼 머리를 가린채로 들어오는 이는 누구지? 남자 여자 모두 들어오는 이를 노골적으로 쳐다보고 들어오는 이는 약간은 수줍어하는 것을 보면 대낮에 마당채에서 소개를 받는듯하다. 우리 단골손님 서초의 김검사님이다. 인사드려라~ 이정도인듯하고 뒤따르는 동자는 왼쪽에 두꺼운 뭔가를 가지고 뒤를 따르는 모습도 낯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