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8

브랜드만트라

brand mantra 브랜드의 마음과 영혼을 세 단어에서 다섯 단어로 표현한 것으로써, '브랜드에쎈스'와 핵심 브랜드 약속 과 같은 다른 브랜드 개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만트라의 목적은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근본적으로 무엇을 나타내야 하는지 이해함으로써 기업 내 모든 직원과 모든 외부 마케팅 파트너의 행동을 가이드 하는 것이다. 브랜드 만트라는 강력한 장치다. 차별점 pod를 부감함으로써 해당 브랜드 산하에 어떤 제품을 선 보여야 하는지, 어떤 광고 캠페인을 진행해야 하는지 , 어디서 어떻게 브랜드를 판매할 것인지에 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첫째, 좋은 만트라는 브랜드 고유함을 전달해야 한다. 둘째, 브랜드 만트라는 브랜드의 에센스를 단순화해 주어야 한다. 짧고, 명쾌하고 의미가 생생해야 한다. 기..

Marketing 2024.12.31

국가 애도의 날

나는 애초 국가가 남의 슬픔을 슬퍼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기에 국가애도의 날에 반기를 든다. 참으로 무고한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세상을 등지고 한번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하게 된 그 다음날이다. 안타까움과 비애가 느껴진다. 역시 안전함에 대한 불감증과 극도로 이야기를 조심해 하는 사람들 맞다. 이야기를 조심해 하고 많은 배려가 필요한 날이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배려하지 않았던 국가가 그동안의 여러 사고에 대해 침묵하다가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했단다. 상처받은 많은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 많은 말들을 아껴야 하는 날이라 국가애도의 날에 대해 많은 의문이 들지만 오늘을 말을 마치기로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많은 부모님과 형제 자매 가족 여러분의 사고에 대해 얼마나 아플지 얼마나 괴로울지 ..

Culture 2024.12.30

정년퇴직

오늘 회사에 정문에서 일하시는 회사 경비분께서 오늘이 정년이라고 하시며 인사를 하셔서 잠깐 눈시울이 뜨거워 졌었다. 그러시고는 담담하게 머리를 잛게 자르는 것보다 머리를 길게 자른 지금의 모습이 너무 좋다고 하셔서 잠깐 걸음을 멈추고 우두꺼니 서있었다. 순간 희비가 교차되고 앗 "나는 따스한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그냥 인사를 잘 한 것밖에 없는데 라는 생각과 더불어 정년인데 얼마나 헛헛 하시면 나한테까지!"라는 생각을 하며 잠깐 당황을 했었다. 참 직장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어떤 의미인지 아직 잘 모르는 나였지만 내가 직장을 대하는 다른 태도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해본다. 나의 삶을 공유하는 이 공간에 너무나도 "나는 소극적이고 너무도 부정적으로 대하지 않았나!"라는 생각과 더불어 어떻게 저런 진지..

Culture 2024.12.26

딸아이의 남자친구 선물

이런 올인원로션을 딸아이의 군대간 남친에게서 선물을 받을만한 나이가 돼었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나이가 들었구나!"라는 생각과 뭔가 개운치 않은 여러가지가 문뜩 떠오른다. 모지 이런 나이든 느낌 괜한 선물을 받으면서 마음의 부담과 더불어 갑자기 마리아나 해구로 침몰하는 느낌, 더무나 고마운 선물이지만 더무나 갑자기 쑥 들어온 느낌 이렇게 나이가 드나라는 속절없음등 여러가지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대관절 올인원 로션이 뭐라고 ... ㅠㅠㅠ 어머니가 몹시 보고 싶은 날이네! 어머니의 사진을 보고 어머니가 저리 늙으실 거라고 한번도 상상 해보지 못하고 어머니가 나를 알아보지 못했던 그 좌절감이 돋던 그 날이 생각난다. 하늘 같았던 나의 어머니 이 세상에 안 계시고 기억을 찾아가 어머니를 한번 만나 봅..

Culture 2024.12.21

길나는 30분동안만이라도 나의 변덕을 유지 시키기 어려웠다. 내가 방금전 이길을 올라갈때 나의 맘 가짐과 나의 다짐들이 이 계단을 내려가면서 눈녹듯 사라졌기 때문이다. 인간의 변덕이 변화무쌍하고 내 뇌가 얼마나 빨리 회전하는지 난 내 머릿속에 거대한 아첨꾼을 동행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변덕은 나의 의지를 초월한다. 그는 아첨꾼이기도 하지만 변심의 네비게이터다. 가장 쉽고 빠른길이 무엇인지를 나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그는 암살자다. 나의 순수이성과 합리성을 무참히 박살내기 때문이다. 나 보다 나를 부풀리고 나의 일대기를 거대한 자서전으로 풀어 장편 소설을 만들어 버린다. 마치 뭐라도 된듯한 나에게로 향해 지고지순함을 가방한다. 때때로 중지하는 것이 가장 선한 진리임을 알려준다. 진정한 나에게로 향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24.12.05

어머니

겨울이 온다. 바람이 많이 차가워 졌고 아침기온이 떨어진다. 동지가 몇일 남지 않았고 어머니가 많이 보고싶어진다. 아침마다 어머니의 부재에 공간을 의식한다. 어머니는 누구나 그러하듯이 아침에 일어나시고 나는 맬 5시30분에 일어난다. 머릿속에 알람이 내장된 듯 하다. 시골집은 방이 3개지만 유난히 우풍도 심하고 샤시가 있는 것도 아니라 창문으로 벽으로 천정으로 들어오는 냉기가 장난이 아니다. 그러니, 겨울 아침은 실로 칼날위에 선 느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했다. 그러니 가끔 고향에 내려가 어머니랑 잠을 자기라도 하면 새벽에 일어나 자식들 깰까봐 아침 tv를 좋아하시면서도 tv를 안틀고 조용히 계신다. "어머니 tv틀어놓고 보세요!" 하면 아니야 더 자라 하시며 새벽을 맞이하신다. 겨울 아침이 지금 ..

Culture 2024.12.05

비상계엄

아침에 일어나 등산화 끈을 조여본다. 머릿속에 여러 생각이 밀물된다. 가족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하마트면 나의 소중한 일상을 송두리째 잃었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 이시간 이 공간이 소중함을 인식한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일제 강정기, 6.25, 모든 환난과 외침앞에 얼마나 많이 상하고 아팟을까? 새삼 어머니와 아버지 할아버지 그의 아버지 그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픔이 느껴지는 아침이다. 새벽에 홀연히 짐을 싸서 만주와 연해주 뿔뿔히 헤어진 그 수많은 가족과 죽음앞에 경의를 표한다. 범부가 느끼는 책임이 이럴진대 그때 얼마나 많은 고민과 아픔을 가져갔단 말인가? 이 아침에 신령스럽고 신성하게 까지 느껴진디.

카테고리 없음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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