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있어서 적정한 짐이 있을까?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진짜로 고통일까? 고통만큼 인간이 성숙할까? 오체투지를 하며 수도를 하는 신자에게 깨달음이란 고통자체인가? 아니면 고통자체인지 고통으로 가는 길 중간인지를 알 수 없다. 내가 견딜 수 있는 무게는 내가 지게에 질 수 있는 옹기는 몇개가 될까? 혹 무작정 많다는 이미지로 몇개인지 어떤것인지를 한번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지는 않을까? 우리의 고통은 좀더 한 발짝 들어가게 돼면 관념적인 것이고 어려움으로 인식하는 그 모든 것이 라고 추측해본다. 우리가 실체적 고통이라는 것은 아마도 우리가 치과에 가서 글라인딩의 모터소리를 인식하는 부분과 가시가 살집을 파고 들어가는 또는 칼에 베이는 아니면 둔기에 맞는 고통의 종류를 상상하고 그 상상값에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