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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아버지

삶에 있어서 적정한 짐이 있을까?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진짜로 고통일까? 고통만큼 인간이 성숙할까? 오체투지를 하며 수도를 하는 신자에게 깨달음이란 고통자체인가? 아니면 고통자체인지 고통으로 가는 길 중간인지를 알 수 없다. 내가 견딜 수 있는 무게는 내가 지게에 질 수 있는 옹기는 몇개가 될까? 혹 무작정 많다는 이미지로 몇개인지 어떤것인지를 한번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지는 않을까? 우리의 고통은 좀더 한 발짝 들어가게 돼면 관념적인 것이고 어려움으로 인식하는 그 모든 것이 라고 추측해본다. 우리가 실체적 고통이라는 것은 아마도 우리가 치과에 가서 글라인딩의 모터소리를 인식하는 부분과 가시가 살집을 파고 들어가는 또는 칼에 베이는 아니면 둔기에 맞는 고통의 종류를 상상하고 그 상상값에 인..

Culture 2021.12.29

해녀

가끔 제주도를 가게 돼면 우연히 해녀를 볼 수있다 . 날씨도 차가운데 잠수복과 커다란 납덩이를 허리에 차고 아마도 백발이실듯 한 걸음걸이로 바닷가로 들어가시는 것을 목격하곤 한다. 걸음걸이를 보면 촌로의 할머니임이 분명한데 어떻게 가파른 숨을 참으실까? 라는 생각과 더불어 이 늦은 가을날에 바닷가로 들어가는 삶의 무게를 생각해본다. 손주 용돈이 필요해서 아니면 오늘 저녁 찬까리를 위해서 뭣이든 그 발걸음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삶의 수단과 목표는 다를 수 밖에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해야만 하는일 말이다. 이 간극이 적으면 적을수록 행복하다고 나는 판단한다. 우리가 노력하고 추구하는 바가 바로 이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고 생각해 보면 이미 목표는 존재하는 것이다. 간극이라고 생각하면 이 ..

Culture 2021.12.17

아아아아 침

아침 하루 쉰다. 음악을 듣는다. 여자가수의 음색을 들어다 본다. 티이블을 살펴본다. 의자의 다리 고무패킹을 들여다 본다. 테이블이 몇개인지 커피 위에 낀 기름띄가 어떠한 건지 어떠한 것인지 들여다 본다. 삶이란 것이 삶은 얼마나 생업외 삶이 다양한지를 들여다 보며 사는 것이다. 즐긴다는 것이 아니고 여러개를 살피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우리가 사는이유 공부하는 이유 그 이유들이라눈 깨달음을 얻고간다.

카테고리 없음 2020.07.31

하루

누구에게나 하루는 똑같다. How much~가 아니라 How to use~의 문제로 인식된다. 어떻게 중폭시키느내의 문제인것이다. 배부른 돼지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먹는 소크라테스의 문제로 인식되는 것이다. 나는 밥을 먹고 아이를 보내주고 2시간의 공백을 결국 글을 쓰는 것으로 채우려 한다. 우리의 시간은 얼마나 허기를 가지고 그 질량을 응축시키느냐 이다. 누군가에겐 100시간 같은 1시간인데 실제로 그 시간이 오면 경험치로 걍 바다에 흘려보낸다. 낮잠을 자기도 하고 게임을 하기도 하고 괜한 걱정으로 그 시간을 무위로 만든다.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걱정하고 또 걱정한다. 흘리고 또 흘려 보낸다. 말하고 또 말한다. 부러워하고 또 부러워한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 한다. 한발짝 움직이지 않은채 생각의 괴..

카테고리 없음 2020.06.13

버스

물처럼 흐르도록 난 버스를 타고 강남으로 간다. 운전이 넘 지쳐서 사는것이 팍팍해질때 창문밖으로 펼쳐진 세상이 흐루는 것을 보며 내가 물인듯 밖의 풍경이 물인듯 그렇게 흘러간다. 우리는 흘러갈 뿐이다. 나도 물처럼 흐르다 물처럼 이 삶에서 사라지기 때문이다. 내가 존재하는 내 삶이 존재하는 것처럼 어떻게 지낼 수 있을까? 시간은 물이 아닌데 나도 20대의 내가 아니도록 살 수 있는 것은 아니 변색되고 탈색돼는 것인데 어찌 가능한 것과 가능허지 않은 것이 존재 할 수 있단 말인가? 아니지 않는가? 이도 저도 아니게 이도 저도 아닌 삶처럼 처음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 무엇이 있단 말인가??? 어떤 연고로 우리는 어떤 목표로 흘러간다는 것인지 그 목표는 누가 주는 건지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그냥 지나가는 것..

카테고리 없음 2020.01.09

최고의 이혼

무의식의 과잉 어차피 여잔 남자의 장례식 상주로 남아 있는 건 아닌가요! 인생이 테트리스 하는 느낌이라니 이 엄청나 표현인가? 테트리스 블록이 내려올때 안될꺼라는 생각 이번판은 나가리라는 생각들ㅇ 문득 들때가 있다. 끝인줄 알면서 계속 게임을 하는 느낌! 아니면 내리는 빗속에서 우산도 하나없이 이 시간이 끝이라는 느낌 아주 좋은 대비인데 말랑말랑 하네 프리터 [ freeter ] 영어의 `자유로움"을 뜻하는 프리(free)와 독어의 "노동자"를 뜻하는 "아르바이터"(arbeiter)를 합성한 일본의 신조어. 1987년 일본의 구인잡지인 리크루트에서 능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직업을 갖지 않고 평생 아르바이트만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회인 아르바이터"를 지칭하면서 처음 사용됐다. 이후 일본의 버블경기가 붕괴되..

카테고리 없음 2020.01.04

심야식당

이드라마의 대본을 만든사람이 몹시 궁금해진다. 찰지다 라는 표현이 맞을까? 아니면 정서적인 느낌이 나랑 너무도 잘 맞는다. 나는 이 사람이 봅시도 궁금해진다. 장례식 설정이 너무도 웃긴다. 억지도 직장을 다니기 싫어서 상복을 입고 다닌다는 편집장 여자직장인, 전국 장례식장을 털며 조의금을 뜯는다는 사람 너무 편해서 행복을 느끼기 시작했던 그 처음처럼 행복을 처음느낀 여자에게 사기꾼이라니 이런 설정 이러한 인간적인 설정이 이 영화에 흐른다. 오늘도 수고한 당신을 위로할 수 있는 영화 너무도 인간적인 오다리기 죠는 경찰관으로 나오는 영화이네! 참으로 안타가운 일들의 연속이네 이러한 영화를 보노라니 가슴이 아파지네...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자기 가치가 애매해지거든요! 할아버지 장례덕에 절에서 상중에 절에 있..

Culture 2018.09.12

공간

​우리는 공간에 대한 명확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공간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사실 우리는 공간이라고 이야기 하면 우리는 우선 아파트를 생각하게 된다. 결국 우리는 삶의 거주 공간을 아파트라는 삶의 공간이외에 다른 창의적인 생각을 오래전부터 잃어버리고 왔다. 공간이라는 부분이 자유라는 공간을 침해하고 여러가지 자율성을 해치는 부분을 알게 되었고 참으로 우리는 공간을 우리의 자의식이 들어간 공간으로 이해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주어진 공간에 건설사가 만들어준 공간으로 우리는 우리의 삶을 일방적으로 거기에 맞추어 왔던 것이다. 결국 아파트는 모든 삶의 창의성을 잃게 하였고 공장처럼 일방적인 삶을 살아왔던 것이다. 우리의 공간중에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거실인데 그 거실이 크다보니 방이 ..

카테고리 없음 201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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