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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들

이규보

by 링마이벨 2017.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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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중기 문시 즉흥시를 쓰기로 유명했었다. 무신정권기간으로 벼슬을 얻기위해 최충헌을 찬양하는 시를 썻다고 한다. 부친은 호부 낭중을 역임한 중앙관료였다. 초년기에는 과거시험에 3번이나 떨어진 경력이 있었고 중학교 2학년때 과거에 입시를 치렀고 고2때 졸업하고 3번의 과거를 치렀다. 그러다가 22세때 과거를 보고 합격을 하게 된다. 합격자들 사이의 석차가 꼴치였다. 명종 말년에 자기 스스로 추천서를 써서 본인이 재상에게 추천하기도 하고 실제 행적상으로는 권력에 아부하며 부화뇌동하였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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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만 좋은가? 글만 좋은 사람에 속하는 사람 지금 이문열정도인가? 

영정중월’(詠井中月)

산승이 달빛을 탐하여                  山僧貪月光 
병 속에 물과 함께 길어 담았네         甁汲一壺中 
절에 다다르면 바야흐로 깨달으리라   到寺方應覺 
병 기울이면 달빛 또한 텅 비는 것을   甁傾月亦空 

산승이란 본인을 이르는것인가? 병속의 달빛을 탐하고 탐욕은 있지만 이 또한 술먹으면 사라진다는 것으로 표현한 시 

접과기(接菓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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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李奎報)  접과기(接菓記)


일이 처음에는 허탄하고 허깨비 같으나 나중에는 진실한 것이 있으니, 과수(菓樹)를 접목(接木)하는 것과 같다. 나의 선인(先人) 때에 키다리 전씨(田氏)라고 하는 이가 있어 과수의 접목을 잘하였으므로 선인께서 시험 삼아 시켜보았다. 동산에 나쁜 품종의 배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전씨가 모두 톱으로 가르고 세상에서 좋은 배나무 품종을 구하여 몇 개의 가지 끝을 깎아서 자른 나무 끝 위에 꽂고 기름[膏]과 진흙으로 봉하였다. 그때에 보니 부질없고 허탄한 것같았으며 싹이 나고 잎이 피는 데에 이르러서도 또한 괴이한 요술같았다. 여름에 그늘이 울창하게 무성하고 가을에 열매가 주렁주렁하게 성숙한 다음에야 마침내 진실이라는 것을 믿어서 부질없고 허탄하고 요술같은 괴이한 의심이 비로소 마음에서 없어졌다.

선인이 세상을 떠나신 지가 무릇 아홉 해가 되었다. 나무를 보고 열매를 먹을 때마다 그 엄하시던 얼굴을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어 혹은 나무를 휘어잡고 목이 메면서 차마 떨어지지 못하였다. 또 옛 사람이 소백(召伯)과 한선자(韓宣子) 때문에 감당(甘棠)을 베지 않고 아름다운 나무를 북돋아 심은 자가 있었으니, 하물며 아비가 일찍이 지니고 있다가 자식에게 물려준 그 공경하는 마음에 있어서 어찌 베지 않고 북돋아 심은 것뿐이랴. 그 열매도 또한 꿇어앉아서 먹어야 할 것이다. 아마도 생각건대 선인께서 이것을 내게 준 까닭은 나로 하여금 그른 것을 고치어 착한 데로 옮기기를 오로지 이 나무처럼 하게 한 것과 같으니, 이에 기록하여 경계를 삼노라.


 이규보의 시 [종화(種花)]

種花愁未發(종화수미발) 꽃을 심을 때에는 피지 않을까 걱정하다가 
  
花發又愁落(화발우수락) 꽃이 피면 지는 것을 근심하네 
  
開落摠愁人(개락총수인) 피고 지는 것 모두 사람을 시름겹게 하니 
  
未識種花樂(미식종화락) 꽃 심는 즐거움을 아직 알지 못하겠구나 




당시에 모든 칙령은 모두 그대의 손에서 나왔지만, 상제上帝의 뜻에 맞지 않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상제께서 덕을 보았다 생각하여 그대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하여 신臣 등에게 물었습니다. 신등이 의논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드렸습니다. ‘잠시 천상天上의 문관文官 자리를 비워두고, 인간의 학사學士로 파견하십시오.…중략… 백성에게 은혜를 끼치고 세상에 이름을 떨치게 하십시오. 그런 뒤에 조칙을 내려 천상으로 소환하여 다시 신선의 반열에 배치하시옵소서. 이렇게 한다면 그의 노고에 보답이 될 듯합니다.’ 그러자 상제께서 곧 허락하시니, 그래서 그대에게 온화한 기운을 보태주고, 빼어난 자질을 전해 주었으며, 목록에 적힌 수레 1백 대와 말 1만 마리를 뒤따르게 하여, 동해東海의 부상扶桑 모퉁이 해 돋는 나라에 태어나도록 하였습니다. 
- 대선인기여서代仙人寄予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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