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

나이

by 링마이벨 2022. 10. 14.
반응형

새로움이란 항상 마음 설레고 가끔 들뜨기도 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학습하게 되는 것은 새로움보다도 살면서 보아온 먼저 있었던 것들의 반복이라고 " 몇 년 전애 이런 일이 있었지!" 하면서 새로움을 부정하면서 새롭다 라는 말을 하기 두려워한다. 새롭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거부감으로 새로운 것을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보수가 되어 가는 것이다. 젊어서 내가 가장 보기 싫어하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따라 하고 그들의 말을 행동을 따라 한다. 사실 꼰대는 어쩌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보수화 되는 하나의 심리학적 성향인 것이다. 가던 길을 계속 가려하고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을 혐오하다 보니 아무래도 몸도 마음도 그 길을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친구를 더 사귀기 보다는 기존의 친구 중에서 소수 정예로 변해 가는 것이다. 그동안 결혼식과 장례식을 갔던 그 수많은 사람들에서 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경제적인 이유로 제한하게 된다. 월급여를 받아서 그 모든 부주를 할 수 없기에 조금씩 조금씩 경제적인 이유로 줄인 부분들이 이제는 사귐도 교류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 소규모 모임 그 원기 왕성하던 모임도 회비로 여러 가지 비용적 제한으로 줄이고 또 줄인다. 그러면서 작아지는 것이다. 형님들이 하는 이야기는 대개 들어 맞고 그렇게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모임보다는 자식에게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 가족 또는 어쩔 수 없이 나와 아내를 위해서 조금씩 줄이면서 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 문화적 심지어 디지털 활동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모든 것이 경제적 관점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노년이다. 대개는 꼰대라 이야기하고 비난을 받지만 그네 세대의 안위를 최대한 마련하려고 그렇게 살아왔던 사람들의 배려였던 것이다. 사회가 그러한 꼰대라는 비난에 대해 어떤 안전장치를 못하고 안 했던 대한민국의 문화에서 OECD 최저의 복지와 초 고령사회의 진입으로 더더욱 우리 사회의 어른들은 없어지고 다 꼰대로 전락하고 말았다. 

오로지 나이에 대해서 존경은 둘째치고  미덕마저도 없고 그러한 고민은 어디에도 없다. 사회는 바삐 돌아가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디지털인프라와 사회 속도는 나이를 뒤로 밀고 속도만을 미덕으로 하다 보니 한 번도 못 가진 자와 연장자에 대한 배려와 사고를 할 수가 없다.  정치란 일 회 한이고 문화는 외부 치장에 공들이고 속도는 빠르다 보니 어디 옆을 돌아볼 새도 없이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 만이 중요하게 여겨지다 보니 주위를 돌아보기가 불가능하다. 나를 제외한 모든 이가 꼰대가 되고 나이 어린 꼰대들도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초고속 사회 문화적인 격차에 대해서 국가가 돌볼 수도 없고 돌볼 역량도 없다. 지금 대통령 하는 것 보면 더더욱 문제다. 이러한 사회적 문화적 갈등과 그 차이를 이해하기에는 불가능한 사람과 불가능한 정치인들 뿐이다. 그저 내 세금 공돈이라고 쓰기 바쁘니 내 스스로 지켜야 하는데 지킬 수는 없고 당하면서 매일 어퍼컷에 훅을 맞으면서 살 뿐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