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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누누TV

by 링마이벨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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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폐쇄 이후 첫 주말인 4월 15일과 16일 DAU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특히 15일 넷플릭스를 제외한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의 DAU는 각각 119만명, 114만명, 80만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최대치다. 같은 기간 280만명의 DAU를 기록한 넷플릭스는 '길복순' 공개(3월31일) 효과를 본 지난 1일을 제외한 역대 두 번째 DAU를 기록

 

 

왜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는데 2년동안 입을 닫고 눈감아 주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누누티비는 영화·드라마 등 콘텐트 산업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 누누티비는 자취를 감췄어도(감춘 척했어도?) 제2, 제3의 ○○TV, △△TV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월 방문객 3500만이란 기록적 수치를 남긴 불법 웹툰 사이트 ‘밤도끼’는 2018년 폐쇄됐으나 이후 ‘○토끼’ ‘△토끼’ 등이 속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합법 사이트의 웹툰 트래픽이 286억8000만 회인 데 반해 불법 트래픽은 그보다 많은 334억2000만 회였다. K콘텐트의 젖줄로 떠오른  웹툰인데 말이다. 사실 소비자의 인식이 변화하지 않는 한 추후 불법다운로드 영상은 언제 든지 활개를 칠 수 있다. 

 

세운상가의 절반이 날라간 상황이다. 일본이 선진국으로 갔다가 돌아온 후 추후 새로운 BIZ와 새로운 경쟁력을 가지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해답이 여기에도 적용될 듯하다. 발빠르게 변화하지 못한 또한 산업의 발전에 발 맞추어 나가야 할 일을 제때 못하게 되면 이러한 후퇴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세운상가의 지리적 위치는 종묘앞에 위치해 사실상 종묘와 발전적인 시대상을 반영했던 60-70년대에 더불어 그 이후의 발전상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던 것 같다. 거기에 따른 침체를 몸소 다 직접 체험했다는 것이다. 산업이 제때 변화하지 못하면 흉물이 돼기 십상이네요! 나 스스로도 그러한 일이 많이 있을 듯 해 보입니다. 또한 이러한 것을 2년넘게 방치한 것도 잘 이해가 돼지 않는다. 사회가 복잡 다단한 변화무쌍함을 반영을 하지만 만약 새로운 규범이나 시스템이 나오면 그게 현재 그 업을 먼저 시작해왔던 이들과 어떻게 겹치는지 침해하는 부분은 없는지 먼저 생각해 보고 대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업체에서 수많은 클레임을 해야지만 그제서야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그제서야 만들다 보니 대한민국은 모든 시스템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기업생태계를 만들고 보호해주는 역할이 넘 아쉽다. 

클라우드로 나갈 수 있는 길을 오히려 웹하드라는 불법적 온상으로 시간 낭비를 한 것은 아닐까? 기업이 단기적 돈벌이에 탐닉할 수 있는 많은 여지를 남겨 놓았기 때문에 꿀빠느라 산업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할때 미국은 합법적이고 가능한 모든 산업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것이다. 

합법적으로 법이 제공하는 또는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가능한 영역의 일들을 하나둘 놓쳐 버린 것이다. 시간이 주어질 때는 꿀빠느라 돈에 탐닉해서 열심히 과실만을 따느라 나무를 심지 못하여 그 다음에 단계나 계획을 많이 놓치게 된 것이다. 

추후 재발방지 차원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미리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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