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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나는 나무다

by 링마이벨 2019.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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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취를 일찌감치 시작했다. 집을 떠나 춘천으로 인천으로 서울로 어떻게 보면 집을 나와 다시는 집으로 어머니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나중에는 결혼을 하여 이제는 독립적인 가장으로 어떻게 보면 한번 어머니를 벗어나 다시는 어머니 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평생 벗어나 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자취 생활에 끼니를 해결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너무 일찍 어머니품을 떠나 아침 점심 저녁을 해결한다는 것은 실로 쉽지 않은 일인 것이다. 이런 끼니를 매일마다 무엇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진정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나의 걱정을 해결해 준것은 다름아닌 라면인 것이다. 

라면을 둥그런 심지가 있는 곤로위에 올려놓고 양은 냄비이여야만 했고 빨리 끓어오르는 곳에 스프부터 넣고 그리고 끓어오르면 라면을 끓여먹곤 했다. 1번에 2봉 그리고 국물은 방을 말아 김치랑 먹고 참으로 많은 끼니를 이이가 해결해 준것 같다. 나는 이 곤로로 참으로 많은 라면을 끓여 먹곤 했었던 것 같다.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끓어오르기전 까지...

그리고는 가스레인지가 나왔다. 시간도 빨리 끓고 빨리 조리가 가능했던 가스레인지 커다란 가스통을 들고 옥상위로 부엌밖으로 이러한 것들이 가능하게 했었던 것 우리는 이 가스레인지로 정말로 많은 것을 조리했던 것 같다. 

참으로 많은 가열의 역사가 있었던 것 같다. 근본은 SPEED와 Convenience 2가지 인가 ? 안전함 까지... 우리는 이 가열의 역사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고등학교시절부터 지금이때까지 나는 참으로 많은 식사를 해왔던 것이다. 

1루 3끼 

1주일 21끼 1개월 21x4.3= 90.3 / 1년 90.3x 12 = 1083끼 

30년  1083x30= 32,508의 식사를 했다니 나는 3만이 넘는 식사를 했는데 밥의 칼로리도 모르고 식사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도 전혀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실로 밥을 먹기만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밥이 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내몸에 내 가족에 걍 지나온 것이다. 밥을 위해서 밥을 위해서만이 나는 걸어온 것이다. 어떤 괴로움이 있었는지 어떤 즐거움이 그리고 내가 밥을 먹으면서 돌을 몇번 씹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의 내 이빨이 그러한 3만끼를 씹어왔고 견디어 왔다는 것이다. 나는 결국 machine이었던 것이다. 나는 살기 위해서 살아왔는지? 내 몸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몸이 주는 sign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곱을 채우고 장을 채우고 위를 힘들게 햇던 것 같다. 결국 나는 그렇게 살아왔다. 걷고 또 걷고 

나는 지금 저녁을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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