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딸아이의 남자친구 선물

링마이벨 2024. 12. 2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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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올인원로션을 딸아이의 군대간 남친에게서 선물을 받을만한 나이가 돼었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나이가 들었구나!"라는 생각과 뭔가 개운치 않은 여러가지가 문뜩 떠오른다. 모지 이런 나이든 느낌 괜한 선물을 받으면서 마음의 부담과 더불어 갑자기 마리아나 해구로 침몰하는 느낌, 더무나 고마운 선물이지만 더무나 갑자기 쑥 들어온 느낌 이렇게 나이가 드나라는 속절없음등 여러가지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대관절 올인원 로션이 뭐라고 ... ㅠㅠㅠ 

어머니가 몹시 보고 싶은 날이네! 어머니의 사진을 보고 어머니가 저리 늙으실 거라고 한번도 상상 해보지 못하고 어머니가 나를 알아보지 못했던 그 좌절감이 돋던 그 날이 생각난다. 하늘 같았던 나의 어머니 이 세상에 안 계시고 기억을 찾아가 어머니를 한번 만나 봅니다. 어머니 이사했어여!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건조한 어느날에 아들이 딸아이의 남자 친구 선물을 받았습니다. 참 경의 중앙성 옆에 어떤 동네로 이사하고 이제 짐 정리하고 어머니를 한번 그려 봅니다.

 

이번 주말에 조계사에가서 어머니 안부 전하고 절 하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어머니... 조봉순님 

2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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