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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by 링마이벨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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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어느해 그냥 살아오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유난히도 코로나는 나에게 많은걸 생각하게 해줬다. 왜 황지우님이 '뼈아픈 후회'라고 이야기 했는지 조금씩 알것같다. 아버지가 웃방에서 혼자 그 깊은 한숨을 쉬었는지 어머니가 굳게 다문 그 입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하는지를 이제 조금씩 알것같다. 침묵은 해일과같은 언어의 폭풍을 스스로는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것은 AI가 그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단어를 꺼내서 그 한마디로 그 때를 기억하고 우리는 서운하게 여러가지를 기억하지만 결국은 그 단어만 남고 모든 해일은 사라지고 평온해 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금씩 조금씩 아주 천천히 우리가 생각하는 전투는 그리 수월하지만도 않을듯 하다.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라하여 'art of loving'인가 제목이 맞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요즘 유난히도 solution에 목말라 한다. 과정과 그 과정을 오래 보다보면 자연스레 우리가 찾는 솔루션에 몇단계 건너뛰어 그 생각하는 과정을 건너뛰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정작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고 생각하기 싫은 것이다. 고민하기 싫고 그러다보니 사유하지 않으니 솔루션을 찾는 과정이 번거로운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에서 헤엄을 치지만 정작 물한방울 묻히기 싫어하는 것이다. 물한방을 우리는 그러한 삶을 사는것이다. 안타깝지만 그렇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내 아버지 어머니가 침묵의 세대라면 우리는 앵무새 세대다. 끊이임없이 이야기 하지만 앵무인것이다. 말이 사유를 거치지 않다보니 알맹이가 없고 끊임없이 속빈 강정인격이다. ai, 디지털, 정보화 정작 주변에 엄청난 인프라가 있지만 결국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지 못하다 보니 결국 인용에 또 인용인것이다. 우리는 인용의 세대이다. 유투브를 인용하고 신문을 인용하고 유투브 신문이 쓸 진실은 거의 없는데 말이다. 대치하고 인용하고 우리는 그것을 하는 세대이다. 안타깝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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