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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고기

by 링마이벨 2016.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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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없이 자랐나 부다.

몰 먹으려고 하면 고기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다.

고기는 나의 부러움이고 그 육즙에 한 입베어 묵는 생각을 하면 저절로 침이 나온다.

적당량의 숯불에 많이도 덜도 아닌 고기 2~3덩이를 올려놓고 그 지글대는 냄새를 맡노라면 나는 세상의 그누가 부럽지 않은가 부다.

나는 오늘도 샐러드를 좋아하는 나의 아들과 자꾸 다투게 된다.

식성과 주식을 가지고 그러나, 우리는  가끔 서러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의 식성이 나의 어릴적 생각을 어릴적 친구들 사람들이 생각난다.

가난했어도 둘러먹고 나누어 먹던 그 친구들이 생각나다.

나는 고기를 보면 형이 생각나고 고추장을 가득 퍼오시거나 기름장을 만드시던 어머니 생각이 난다.

먹고 살기 좋아졌다고 하지만 나는 그 시절의 그 사람들이 고기를 먹다보면 생각난다.

요즘은 그 고기 먹는것도 싫어지고 있다. 왜냐하면 지방이 쌍이는것을 걱정하는 나이가 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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