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 친근허지! 경상도 사투리가 그리 친근허고 정겨운 사람들도 아닌데 아마도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마도 이 작은 땅덩어리에서 조차 느낄 수 있지 않은가? 유난히도 센 격음과 대화보다는 격론에 가까워 보이는 외양까지 우리는 정밀 많은 것들이 다르다. 난 노래 하나로 편견을 가질만큼 안동역은 왠지 남다른 느낌이 들었다. 대문호의 영향력 보다 한 가수의 노래 영향력 처람 느껴진 것이다. 아니면 내가 이성을 잃은 그 순간 마치 떠나버린 한 여인의 막연한 향수처럼 불렀던 그 노래탓인가? 정서적 교감을 가진 지명이기 때문일까? 편안힌 동쪽이구나!안동에서 전해지는 이 가사의 사연은 이렇단다. 애절한 사연처럼 역무원과 승객의 애절한 사랑을 전해주는 연리지 나무가 있다. 안동역사 주차장 뒤편에는 신라시대에 세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