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리나 탄핵
"카탈리나여, 언제까지 시험할 작정인가, 우리의 인내를. 언제까지 모르는 척 시치미를 뗄 작정인가. 그대의 무모한 행위를. 다음에는 어떤 수법에 호소할 작정인가. 그대의 끝없는 야망을 위해서. 팔라티노 언덕의 야경꾼도, 로마 시내의 순찰도, 서민들의 공포도, 성실한 사람들의 한결같은 반대도. 원로원 회의마저 안전한 이곳(팔라티노 언덕)에서 열지 않으면 안되는 사정도. 이곳에 모인 원로원 의원들의 걱정스런 표정도, 그 어느것도 그대를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할 수는 없었단 말인가? . 그대의 음모는 이제 명백히 밝혀졌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가. 카탈리나. 그대의 생각은 이제 누구나 다 알게 되었다는 것을. 어젯밤에 무엇을 했는가. 어디에 갔는가. 공모자 가운데 누구누구를 소집했는가. 거기서 무엇이 결정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