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는 어떤 삶과 어떤 생각들이 흐르고 있을까 아마도 이 건물은 그동안 어떤 사람들이 이 곳을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이 안에서 어떤 일들을 했는지 지켜보았을 것이다. 누구는 번민과 고뇌로 수많은 밤을 뒤척였을 것이고 누구는 주지육림으로 욕망과 권력만을 쫓았을 것이고 어떤 이는 아예 이곳을 피해 갔다 음 거꾸로 생각해 본다. 어찌보면 고용인인데 월급은 그들의 억척스런 삶을 통해 얻어낸 돈을 한푼 두푼 모아 그게 450만원 저녁식사도 될것이고 칼국수도 만찬도 그들의 끼니 그들의 품위 몇백조의 세정까지도 우리의 한푼 두푼을 모아서 그들의 삶이 영위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고혈을 모아서 그들을 입고 멕이는 것이다. 기업의 돈도 기업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또한 세금의 또다른 형태로 모든 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