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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마이벨 2022. 12. 1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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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로 옮겨붙은 이통사 대전⋯ LG유플러스, 왓챠 품을까

LG유플러스는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를 키즈 전용 OTT로 변모시키는 등 비통신사업 매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왓챠를 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지는 이유는 기존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사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대목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IPTV 서비스인 U+TV MZ세대 공략을 위한 OTT TV로 개편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실시간 방송은 물론 VOD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아우르는 시청 환경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 또한 기자간담회에서 "2027년까지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는데, 구체적으로는 "콘텐츠와 OTT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U+아이들나라 등 OTT 플랫폼 가입자 수 또한 2027년까지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독립3년차 Tving 매출규모 2000억원이면  공중파 MPP 3사 사업매출과 광고비 매출을 합한 금액이 될 듯하다. 누적적자가 -1500억원이라고 하니 한해 매출을 날린것인데, 계속 공격적으로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참 재미있네, 

 

다만 외형 확대를 꾀하면서 대규모 적자 역시 감당해 왔다. 영업적자 규모는 2020년 61억원과 2021년 762억원이었다. 순손실은 각각 45억원, 595억원이었다. 법인세 비용의 환입으로 영업손실 규모보다는 순손실 규모가 작었다. 결과적으로 현재까지 누적 영업손실 1500억원, 순손실 규모는 13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티빙은 막대한 적자에도 일단 유료 가입자 수를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봤다. 일단 OTT 플랫폼은 초기 투자비용이나 유지비용이 많이 들지만 구독자수 증가에 따른 추가 비용은 많지 않다. 결국 구독자 수를 늘리게 되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고 이익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욱 빠를 것이라고 봤다. 결국 티빙은 공격적인 투자와 KT시즌과의 합병을 통해 국내 토종 OTT 중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글로벌 1위 사업자이자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넷플릭스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결국 유료 가입자의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현재 넷플릭스코리아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1000만명을 넘고 국내에서 영업하는 OTT 중 유일하게 흑자다. 넷플릭스코리아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매출 6317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항목을 세부적으로 보면 스트리밍 수익이 6296억원, 그룹사 수익이 21억원이다. MAU를 1000만명으로 가정하면 넷플릭스 가입자 1인당 월 평균 가입자당매출(ARPU)은 5200원대라고 볼 수 있다. 요금제 등을 감안하면 최소 2인 이상이 계정을 공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티빙, MAU 늘렸지만 낮은 ARPU는 고민…오리지널 콘텐츠 답 될까

티빙이 향후 스트리밍을 통해 영업이익을 내려면 어느 정도의 유료 가입자가 필요할까. 연간 2000억원의 매출을 내고 손익분기점(BEP)를 맞춘다고 가정하면 스탠다드 요금제(월 1만900원) 월 가입자가 153만여명 필요하다. 스탠다드요금제의 경우 2명이 계정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MAU 기준으로 300만명 이상이면 BEP를 맞출 수 있다.

산술적으로만 보면 현재 티빙의 MAU(430만명)를 유지만 해도 BEP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다. 이는 실제 티빙의 1인당 ARPU가 현저히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이나 KT나 LG 유플러스 등 통신사를 통한 부가서비스는 가입자는 늘리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수익성은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

* 2023년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제공=티빙

결국 외부 요인에 의해 유입된 MAU를 유료 가입자로 전환시키는 부분이 중요하다.

 

◇ 부채비율 29%대, 아직 양호한 재무구조…내년 성과에 쏠린 눈
. 2020년 10월 분사 후 티빙은 SLL중앙, 네이버, 바이어컴CBS, JCGI의 '미디어그로쓰캐피탈제1호㈜' 등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누적 기준으로 4600억원을 받았다. 특히 올해 2월 미디어그로쓰캐피탈제1호가 총 2500억원을 투자하면서 재무여력이 좋아졌다. 지난해말 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1145억원이었기 때문에 올해 가용할 수 있는 현금 수준은 3000억대 중반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콘텐츠 제작(무형자산 취득)에 쓴 자금은 1242억원이었다. 올해 투자금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많았더라도 아직 1000억원 이상의 현금이 남았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에도 대규모 투자만 진행되고 유의미한 영업현금이 창출되지 않을 경우에는 상황이 어려울 수 있다. 모회사인 CJ ENM은 3분기말 별도 기준 순차입금만 1조7590억원으로 향후 티빙에 추가적인 자금지원을 할 여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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