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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J E&M 실적 및 개그콘서트

by 링마이벨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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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3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7%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9% 증가한 47,922억원, 당기순손실 1,65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외형 성장은 눈부셨지만 수익성은 부진한 셈이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 시즌(옛 엔데버콘텐츠) 인수로 매출 규모가 커졌는데 압도적 콘텐츠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제작비 투자를 확대해왔다""고금리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고마진 TV광고 매출 등은 감소하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광고에서 매출액은 상당히 늘었지만 수익면에서 이익면에서 줄었다는 것은 제작비 투여의 문제일듯 싶다. 아무래도 호화캐스팅으로 인한 많은 제작비 발생요인이 수익면에서 많은 부분에 대한 MINUS를 초래한 듯 해보인다. 커머스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 미디어, 음악, 영화 모든면에서 매출이 증가했는데 손해가 발생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경영상 마이너스라기보다는 아마도 제작비 원인인듯하다. >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미디어 사업의 연간 매출은 26,079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슈룹', '환혼: 빛과 그림자', '술꾼도시여자들2' 등 프리미엄 IP(지식 재산권) 확대에 따른 콘텐츠 판매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 매출이 성장했다. 이같은 각 사업의 성장들은 매출 원가와 판관비에 흔적으로 남았다. CJ ENM의 지난해 매출 원가는 3434억원으로 전년보다 58.7% 늘어났고 판관비도 20.5% 증가한 16,114억원이었다.

 

■ ‘안 넘고 웃길 수 있을까…‘개콘부활에 쏟아지는 관심과 우려 (일요신문, 2023.2.8) 기사보기

□ 19999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수많은 스타 개그맨들과 그들의 인기 코너, 유행어를 쏟아내며 사랑받아 왔지만 달라진 방송 환경과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개콘2010년대 초·중반부터 조금씩 주류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무분별한 패러디나 게스트의 빈번한 출연, 관객 유도형이라는 이름으로 관객에 대한 무례한 개그 등 ‘2000년대 개그가 더는 먹히지 않음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어 시청자들이 등을 돌린 탓이었다. 한때 주말 예능 최강자 자리에 있었던 개그콘서트가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에서 후퇴한 것도 이 시기의 일이다.

이후 방영 시간대를 바꾸고, 호평을 받았던 정치 풍자 코너를 다각화하면서 조금씩 시청률을 회복하는 듯 보였으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까지 덮치면서 결국 잠정 휴식을 선택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KBS 공채 32기 출신 개그맨이 사옥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콘은 마지막 가는 길마저 평탄하지 못했다. 후속작으로 경연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승자가 방송됐지만 출연 개그맨들에 대한 호평과 별개로 별다른 화제성을 잡지 못해 20223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국 동안 유튜브나 OTT 코미디 콘텐츠에 익숙해진 대중들에겐 그 정도 수위가 아니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고, 반면 공영방송이 가져야 하는 책임을 생각하는 대중들은 개콘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 있다코미디 트렌드의 변화를 폐지 이유의 하나로 삼았던 만큼 대중들에게 익숙해진 높은 수위의 코미디와 타협할 것인지, ‘개콘만의 새로운 포맷을 택할 것인지를 가장 오래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개콘이 처음 생겼을때 나름 새로운 포맷과 웃음 코드는 많은 이에게 생방송과 대학로 현장에서 공연처럼 이루어졌던 개그콘서트는 나름대로 넘 신선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해 두해가 쌓이고 웃음도 식상하고 루틴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흥미를 잃어갔다. 오히려 장수프로그램이라는 부분과 대표적인 예능이라는 부분 웃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빈틈이 많고 새로운 원동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이때 tvN 빅리그라는 프로그램은 새로운 관심을 독차지하기 충분했다. 개그콘서트 자체의 프로그램과 본연의 흥미를 잃어버리고 마치 홍보프로그램처럼 주의를 빼앗기고 새로운 흥미를 잃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에 유종의 미란것은 없다. 오로시 끝났다는 것이고 끝이 아름답다는 것은 끝을 본 사람들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었다.아마도 한 프로그램을 종영하는 것을 너무나도 어려워한 기존세대가 TV프로그램을 보는 방식인것 같다. 만약 프로그램의 생명력이 종결된다면 언제든 새롭게 시작하는 방법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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