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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들

세월호 의인 김동수님

by 링마이벨 2019.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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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가 볼때 이 분은 지옥을 보았을 것이다. 배안에서 살려달라고 하는 아이들의 울부짖음 그 생명의 절규의 소리를 바닷물이 그 폐쇄된 공간을 그 어둠속으로 숨막히는 공간으로 바뀔때 손톱이 빠지고 피눈물이 흐를때 그 절규의 소리를 들었던 사람으로 그 죽음을 거울속으로 아니면 커다란 강철속에서 죽음을 보았던 사람으로 어찌 가볍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그가 자해를 할때 그가 보았던 진실은 벌써 다 묻히고 히히낙낙하면서 그들을 수장시켰던 사람이 그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던 사람들이 하나도 죄를 묻지않고 모두 석방돼고 그 어둠의 가해자 은닉의 수장들이 모두 다시 석방돼는 것을 지켜보았을때 그가 대하던 그 어린아이들의 죽음을 본 사람으로 자해를 하지 않고서야 세상을 올바로 살아가지 못하는 것을 우리는 그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의 진실로 슬픔을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어딘가 누구에게로 그 어둠을 대하던 본질에서 멀어졌던 그 수많은 기억들을 뒤로하고 살아나갈 자신이 없었을 것이다. 아마도... 그의 아픔을 누가 어루만져 주는가? 그의 죽음과도 같은 기억에서 어찌 삶을 대할 수 있다는 말인가? 참으로 우리는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을 뿐 아닌가? 살아남은자의 잔인함 은밀한 이들의 교사를 은밀한 이들의 뒷거래를 어찌 볼수 있단 말인가? 그들의 협작이 그들의 삶 그들의 웃음이 역거운 자로서 세상을 대하기에 그는 너무도 어려운 삶의 그늘이 있음을 그로서 참아낼 수 밖에 없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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