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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logical

삼겹살

by 링마이벨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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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우리의 식문화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중에 삼겹살을 먹는 문화란 것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소고기가 귀하던 시절에 좀 더 저렴한 식문화 형태로 삼겹살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많은 것을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먼저 돼지는 우리에게 고기, 기름, 모든 부속을 통해 단백질 섭취를 도왔을 뿐더러 가난한 우리에게 포만감을 주어서 우리가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칼로리와 영양을 제공했습니다. 돼지비개와 기름으로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고 지금은 과영양이야기 하지만 아마도 그때 만큼은 생존과 직결된 것이었다. 돼지 비개를 큼직하게 식빵처럼 구워서 상추랑 마늘을 한입 크게 물었을때 세상을 얻는 것 같은 포만감을 줄 수 있었을까? 그 포만감으로 자식을 위해 가족을 위해 때로는 개발 도상국 대한민국의 힘의 원천이 돼었던 것이다. 에너지의 원천이자 교육에 미치도록 투자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 믿을으로 소팔고 논밭 팔아 교육에 투자 하였기 때문이다. 삼겹살은 그 겨레의 희망이자 불씨였던 것이고 그 불씨로 우리는 삼겹살이 주식처럼 때로는 그 고기를 씹어 먹으며 우리 성공에 대한 집념을 강화해 나갔던 것이다. 음식처럼 삼겹살처럼 70년대 이후를 우리를 욕망과 노력 땀으로 우리를 승화시켰던 것이다.

두번째로 삼겹살은 하나의 그 자체 community 였었다.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음식이었다. 지글지글 하단 고기굽는 소리와 적절한 소음으로 인한 편한 분위기 분주한 소란스러움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목소리는 커지고 활기가 생겨 날 수밖에 없었던 것 여기에 우리의 가락과 분주함이 생동감을 더하다 보니 즐겁고 유쾌한 장이 돼었던 것이다. 없이 살아서 상처받고 마음이 다친 다양한 사람들이 조금은 업돼고 조금은 과장돼고 오버해도 괜찮은 넘 내 이야기를 귀기울이 않아도 돼고 내가 목소리를 올라다보니 내 감정표현과 화나 우울증이 해소된 듯 하다. 은근슬쩍 자신감이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그러한 해우소였던 것이었다. 삼겹살은 불판을 놓고 지글지글 소리와 웅성웅성 사람들 소리 쩝쩝 국물 마시는 소리 밥 볶아 먹고 김치 올려 구워먹고 모든 음식물 소리가 어우러진 종합 체육관 운동 소리와 같다. 엄숙한 자리도 아니고 우리가 편안한 생활의 자리이자 모든 것들이 혼합된 일상의 자료였던 것이다. 모든것이 존재하고 있을 것 같은 그리 멀지도 않은 지금이 중요한 자리였던 것이다. 우리의 가치는 바로 지금 여기 였던 것이다. 삽결살은 세대간을 빈부를 남녀노소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해 왔다는 것이다. 

셋째로 식문화로 4~50년간을 이어온 우리만의 전통과 우리만의 미식에 대한 기준과 음식에 대한 모든 기준을 만들어 왔던 것이다. 처음에는 삼겹살로 시작해서 부위별 고기로서의 발전과 하나의 종합적인 음식의 아웃도어라이프의 가능성을 미리 열어준 것이다. 아마도 지금처럼 캠핑이 중요하게 된것도 어찌보면 삼결삽이 보여준 하나의 음식장르가 장소의 확장성을 가지게 된것이다. 이러한 확장성으로 말미암아 여러가지 가능성을 가진 또는 기여로서 발전해 나가게 된것이다. 음식에 대한 확장성 , 장소에 대한 확장성, 부위별 고기로 전문화 영역으로 확장성, 하나의 음식 장르로서 발전해 나가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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