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링마이벨 2017. 1. 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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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소복히 쌓여있다
내일이면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빗물로 아니면 없어져 버리는
존재이기도 하고 부피이기도 하다가
다시 채웠다가 다시 원점으로 바람퍼럼 사라져 버리는
존재 아닌 형태아닌 형태로
나는 물이기도 하고 흙이기도 한 아님 그냥 사라져 버린
눈속에 허상 눈속의 거짓이요
나는 영원이기도 한 영원하지 못한 그냥 나일뿐
그냥 허허로울 뿐
그 아무것도 아닌
영파껍질같은
속도 아닌 속
속도없는
또한 속 깊지 않은 얕은 양파껍질같은
외부인지 속인지 모르는
껍질만으로 살아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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