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공중부양족

링마이벨 2025. 1. 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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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선조의 자손인가? 아니면 이승만의 자손인가? mz라고 되게 생각해 주는 것 같지만 실상은 어디에도 그 존중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난 생각한다. 누굴 이야기 하는가 하면 바로 우리의 아들, 딸이다. 잘못된 입시제도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 입시제도를 운영할 만큼 사회가 투명하고 공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시와 수시 이제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다양한 수시, 어떤때는 금융 파생상품도 아니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입시전형으로 생각된다. 명확한 진로를 위해서 현실을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한다지만 입시는 어디에도 구멍이 나있다. 문제지가 유출되고 입시 전형은 알려지고 심지어 논술문제까지 우리의 청담동은 라스베가스도 아니고 그 수많은 부를 창출해주는 거대한 블랙홀이다. 심지어 최근 드라마에서 보여준 캐슬아이비인가? 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러고도 남을것 같은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든다. 

엄마들이 짜준 스케쥴대로 pm3~4시 방과후 끝나면 끊임없는 여정이 된다. 수학, 국어, 영어, 사탐 아마도 앞에서 이야기한 선조의 후손들 가마에서 내리지 않고 whenever~ wherever~ 우리의 가마는 멈추지 않는다. 심지어 우리 자녀들은 땅조차 밟을 기회를 잃어버린채 여기 저기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우리의 역사가 그랬듯이 모두 경쟁자라고 이야기하고 그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고 그 거대한 순례를 시작한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입시전까진줄 알았는데 직장입사후 그 이후 쭉 우리는 그 거대한 순례를 쉼 없이 진해해왔다. 지금도 그 여정은 끝나지 않은 듯하고 아마도 쭉 지속될 것이다. 

우리가 만들어 놓은 그 치열한 사각지대에 내 아들, 딸을 배치해 놓고 땅을 밟을 시간도 아이들이랑 대화하고 놀 시간도 주지않고 그래 한 5~6년만 참아 그리고, 법관으로 변호사로 검찰로 의사로 내밀지 않았나 싶다. 지금의 의사 경쟁율을 보노라면 한편으로 한곳으로 치닫는 우리의 미래는 사실 이해가 돼기도 한다. 그만한 직업이 있을까?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이라면 의사는 면허중지가 안되는 기상천외한 한국적 상황이 이해가 되는 것이다. 

아이들의 욕이 거추장스럽다고 이야기 하는데 만약 이들에게 이 욕마저 빼앗는 다면 아마 이 아이들은 미쳐버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이들의 욕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지들도 살라고 저렇게 욕을 하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삶이 얼마나 공허하고 어려울까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아마도 우리 media는 그들의 욕을 나쁘게 해석할지 몰라도 거꾸로 나이들어 광화문에서 술먹고 지껄이는 태극기부대의 욕도 난 한편으로는 다 이해가 된다. 왜냐하면 젊은날 국가라는 최대의 가치로 젊은날의 그림자를 지배했던 국가가 어떤 복지도 어떤 삶의 조건도 제공하지 않는 국민의 삶에 관여하지 않아서 생기는 그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 한번도 마음터놓고 해결해 본적이 한번도 단언컨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그 아버지의 아버지 3대가 묘하게 한 바구니에 미꾸라지처럼 온몸을 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욕도 듣기 싫어한다면 그 욕은 그 아이의 생존권이라고 생각이 들고 나의 아버지의 고충도 이해가 된다. mz가 조만간 무엇으로 변화될지 미지수이지만 그도 곧 잊혀지고 TT세대로 갈건지 어떤 새로운 용어로 조만간 대치 될 것이다. 우리는 또다시 변화할 것이다. 물이 흐르듯 changeable~~ 한강의 물이 어떤 때는 커다란 함지박안에 고여있는 물처럼 보일때도 있지만 끊임없는 유속과 흐름으로 도도히 흐르는 것을 본다. 오늘이 조만간 다른 시간 다른 공간으로 나를 안내할 수 밖에 없고 우리는 이동중이다. 나의 아이가 20대 30대를 거쳐서 중년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장년으로 이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슬픈 이야기이긴 하지만...

mz도 x도 y z h i 

마치 모든 것이 변화할 것 같은 고민이 해결이 안돼 모든 삶이 그대로 멈출것 같은 그 시간이라도 우리의 시간은 거침없이 한발 한발 앞으로 갈것이고 나는 또 회상하게 될 것이다. 시간이 얼마나 무서운지~~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라지는 것을 검색해 보면 즉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새로운 경험을 접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기억의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시간 수축 효과"라고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억의 강도가 약해진다
  • 새로운 경험을 접하는 횟수가 줄어든다
  • 예측 가능한 일상에 익숙해진다
  • 새롭게 저장되는 정보가 줄어든다
  • 쾌감을 느낄 때 분비되는 도파민 분비가 줄어든다
시간의 속도에 대한 인식은 처리하는 새로운 정보의 양에 영향을 받습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놓지 않고 새로운 일을 가능한 많이 경험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시간을 길게 쓸 수 있습니다. 아 나는 요즘 내시간을 길게 쓸 수 있으려면 새로운 일과 경험을 많이 하라는 말이 사실인듯 싶다. 새로운 연애도 좋고 운동도 좋고 new, new~~ 삶을 경험하는 좋은 일에 있어서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일을 새로운 공부를 아마도 가장 번거로운 일이기도 하다. 그 번거로운 일을 해보자! 우리의 아이들과 세상의 접촉면을 더 넓고 크게 가져가 보도록 하자! 
내 앞에 있는 아이들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내 자식을 포함해) 모든 애정을 가져가 보기로 한다. 우리 아이들의 삶이 우리랑 무관하지 않고 나만 잘 살겠다는 것보다 같이 잘 살길을 찾아보자!  우리의 미디어가 mz를 더이상 특정부류로 이야기 하지 않고 우리의 이웃과 주변이라는 것에 집중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미디어의 속성이 분류하고 특정화하고 집단화하는 것이 그들의 직업이자 그들의 삶의 방식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보이지만 진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것 같지는 않아 씁쓸한 따름이다. 해마다 연초에 나오는 2024년 2025년 2026년도 나올것이고 트렌드 10선이라든가 언어가 할 수 있는 텍스트가 할 수 있는 가장 문제라 생각하는 범위를 설정하고 제한하는 부작용에서 mz도 자유롭지 않아 보인다. 우리 이웃이고 우리가 그렇게 키운 애들인데 ~
콘크리트 바닥 , 흙바닥도 한번도 안 밟고 door to door~ 학원에서 학원으로 ~ 사실 대치동 학원앞에서 혼자 밥먹고 핸드폰 보고 웃으면서 혼자 밥먹는 아이들 보면 가서 말한디라도 같이 해주며 밥이라도 먹어주는 직업을 갖고싶다. 무보수로 그들 혼자의 시간을 대화를 해주면 같이 밥먹을 수 있는 맞은편의 어른이 되고 싶은데 그럼 난 밥을 몇끼를 먹어야 돼는지 모르지만 그런 직업이 나와서 그들의 맞은편 공허한 쇼윈도 글래스 맞은편에 앉고 싶은 이유인것이다. 최소한 교육제도가 나쁘다고 이야기하지만 아이들을 욕할 필요와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그들도 외롭기는 성인들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생각이 없다고 할 필요도 없다. 그들은 모두 우리가 만든 playground 에서 우리가 만든 소산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존경받는 어른이 된다는 건 대한민국에서 불가능할꺼란 생각이 드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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