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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입시관련

by 링마이벨 2017.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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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학교와 과학고는 어떻게 다를까?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의 적용을 받는 영재교육기관으로, 엄밀히 말하면 고등학교는 아니다. 교육과정의 편성이 다른 고교들과는 다르며, 학년제 외의 제도를 실시할 수 있어 대다수 영재학교들이 대학교처럼 학점이수제 형태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과학고는 초·중등교육법의 적용을 받는 고등학교로, 교육부가 정하는 정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따라야 한다. 수학, 과학뿐만 아니라 국어, 사회, 예체능도 어느 정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것. 또한 과학고는 전국단위 선발을 하는 영재학교와는 달리 광역단위 선발을 실시한다. 해당 학교가 있는 시·도 내의 중학교 출신자 위주로 선발한다.  영재학교와 과학고 모두 이공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교이므로 수학과 과학 교과에 집중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다만 교육과정 편성의 자율성에 따라 교과의 비중이 다르다. 예를 들어, 과학고인 한성과학고는 과학 교과의 비중이 46.9%고, 수학 교과의 비중은 19.3%로 수학, 과학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이와 달리 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는 과학교과의 비중이 23.9%, 수학 교과의 비중이 12.2%로 비중이 크게 높지는 않다. 대신 영재학교에는 △융합과학 △과학사 △수리정보탐구 등의 융합교과와 △고급물리학 △선형대수학 △정수론 등 대학 전공 강의 수준의 심화 교과 수업이 마련된다. 과학고에서는 정규 고교 교육과정을 따르는 범위 내에서 수학, 과학 교과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고, 영재학교에서는 고교 교육과정부터 대학 전공 수준까지의 수학, 과학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과학고는 주로 1단계 서류평가 및 면담, 2단계 소집면접 등을 거쳐 신입생을 선발한다. 영재학교는 과학고에 비해 선발방법이 다소 복잡한데, 1단계에서 서류평가 또는 학생기록물로 1차 합격자를 가린 뒤 학교에 따라 2단계와 3단계에서 영재성 캠프, 영재성 검사,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특히 영재학교는 4월, 과학고는 8월에 주로 원서접수를 실시하므로 목표 학교를 확실히 정하고 학습 계획을 달리 세워야 한다.  
 

○ 외고, 국제고는 어떻게 다를까?  
 

외고와 국제고는 비슷한 듯 다르다. 외고와 국제고 모두 광역단위로 모집하고,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통해 1단계에서는 영어 내신 성적과 출결로 정원의 1.5~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과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는 것까지 모두 동일하다.  선발방식이 유사하기 때문에 외고와 국제고를 동시에 준비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외고는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워진 학교고, 국제고는 ‘국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교라는 차이점이 있다. 이에 따라 세부 교육과정이 다르므로 어떤 고교가 자신의 성향에 더 잘 맞을지 판단해보아야 한다.  외고에서는 입학 시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전공을 정한 뒤 해당 교육과정 수업을 듣게 된다. 반면 국제고에서는 따로 전공을 두지 않고, 외국어 분야뿐만 아니라 국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국제 관련 교과목을 폭넓게 배운다.  영어뿐만 아니라 특정 제2외국어에 관심이나 재능이 있다면 외고에 진학해 심도 있는 전공심화 수업을 받는 것이 좋다. 제2외국어보다는 국제 정치, 사회, 문화 등에 관심이 있다면 국제고에 진학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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