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번에 아무 말도 없이 코를 깊이 찌르는 의사는 정이 없어 보인다. 저번엔 너무 깊숙히 찔러 코피가 나왔는데 크게 당황하지 않는 기색이다.” 니 콧구멍이라면 그렇게 할까?”란 생각을 해본다. 질병을 획인하는 방법도 제각각이지만 비뇨기를 통해 확인할 수 밖에 없는 병이라 요즘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콧구멍을 쑤실수 밖에 없다. 비뇨기과 내과 항문 치과 이비인후과등 내가 볼때 가장 무난한 곳이 내과, 가정의학과이고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한의과와 항문과 등이 가장 아팠던 것같다. 평상시 가장 민감하고 지저분하고 업무 강도가 셌던 사람들이 가장 아프게 쑤셨던 것 같다. 일반화 오류가 있지만 가장 아파했던 사람이 상처를 더 주고 시부모살이 세게 했던 며느리가 또 시집살이를 시키고 사랑을 많이 받았던 사람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