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영화적 상상력에 대해서 옳고 그른 도덕성의 도마에 올리는 것은 아마도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닐 듯하다. 아마도 맥락을 빼버리고 어떤 장면에 대해서 시시비비는 얼마나 무익하고 편협한 것일지 모른다. 아마도 이런 논쟁이 왜 시작됐는지 발단을 보면 아마도 공중파 tv의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장면이 거론되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눈살이 찌푸려질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불쾌한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불편한 민족이 되었을까? 아마도 그냥 문화적 수용성이 적어서일까? 아니면 너무 바른 민족이어서 그럴까?라는 생각이 든다. 왜 불편할까? 왜? 부모로서 살아가는 모습 , 삶의 치열한 모습과 욕망과 그 어두운 단면들이 주마등처럼 겹쳐져서 그러는 것인가? 아니면 내 자식이 나를 그렇게 생각할까 봐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