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펌을 하러 미장원 간다. 직모에 웨이브를 주고 가문 머리를 풍성하게 해주는 효과를 가미 하기 위해서다. 멍하니 2-3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그렇지만 곤욕이 아닐 수없다. 그러나 함 파마를 하면 안 할 수도 없다. 난 머리에 손질을 하기 싫어서 미장원에 가는데 오히려 손이 더 가야 한다. 곱슬곱슬 라면 면발 같기도 하고 국수 가닥 같기도 허고 머리는 정말 많은 변화가 머리로부터 일어나는 것 같다. 머리는 변화의 시작이자 변화의 겨론이다. 나는 한번보 직모를 벗어난 본적이 없다. 작년이 돼서야 파마를 시작했는데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이상한 비닐을 뒤집은 쓰고 머리에는 롤로 머리를 잡아댕기고 말고 롤을 한 모습을 거울로 들여다 보는 모습이나 무슨 할말이 그리도 많은지 사생활도 없고 모든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