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해지는 저녁에 사진을 찍으면서 ...
하늘에 물고기를 그물로 잡아 놓으려는 듯 나무뒤 빨간 기운이 너무 기다려진다. 저 빛은 아직 살아있네... 가로등불빛에서 네온 빛 아니 노란등이 돼어 버렸다. 이사진을 찍으면서 뒤로 몰려오는 커다란 구름의 분위기가 한 껃 두려운 생각들이 들어온다. 잠깐동안 화면이 떨림 이중번짐이 생기면서 어둠이 찾아온다. 나뭇가지에 두려움과 저녁 어둠이 걸려온다. 구름과 번뇌 왜 초승달에 대해서 두려운 마음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초승달은 사나운 눈매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중번짐 이 나무 이 빛깔이 나는 어둠이 되어갔다. 어둠이 잠시후 몸소리가 쳐졌다. 나는 어둠이 죽음처럼 느껴졌다. 내가 보여지는 이 앵글이 너무나도 일체화되어갔다. 어둠은 실제적으로 보는 것보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들여다 보여준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