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태어나서 처음보는 선물을 받았다. 디지털 시대에 처음받는 디지털 감흥이 느껴지는 선물인것 같다. 이것을 장미로 인식하려고 하기에는 나는 너무 많은 아나로그 감성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다. 아나로그 감성이란 것이 사실은 내가 태어나 한번도 벗어난 적이 없는 내가 익숙한 그것 말이다. analogue = accustomed 익숙한 그 무엇으로 사는 삶 말이다. 디지털세대란 것도 생각해 보면 다름 아닌 그가 태어난 세대 그 시간에 맞는 것들의 생활말이다. 익숙하다는 것은 무엇이지! 익숙하다는 것은 생소함이 없다는 것 생소함은 많은 것들을 피곤하게 만든다. 우리는 왜 금새 싫증나고 피곤해 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추구하는 것일까? 우리가 느끼는 현실의 어려움들은 사실 그 무엇보다도 더 일상을 소비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