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고등학교 때인걸로 기억을 한다. 춘천의 석사동에서 자취를 하면 동네를 배회할대 동광독서실로 기억이 된다. 동쪽의 빛이라 기억했었으니까? 독서실에서 기숙을 하며 독서실 바닥에서 군용담요 하나로 밤을 세던 기억이 난다. 그 기억속에서 그 기억의 저편에 이외수를 보았던 그 동네였던것 같다. 아니 석사동은 원당고개 밑이니 교동이었겠구나! 교동의 그 독서실 춘여고 밑의 독서실이었으니 참으로 밥먹듯 아침을 안먹고 초췌하게 살던 춘천의 그 시절 그 독서실 그 때 이외수가 존재했었다. 우연히 독서실에 새벽에 나와서 동네를 배회할때 아마도 그때는 여름이었던것으로 기억이 된다. 그때 검은 바바리 코트를 입고 그 동네를 서성거리던 어찌보면 넝마같아 보였던 사람 1985년~1986년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들국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