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의 엘리베이터란 노래가 있었다. 아마도 엘리베이터라는 공간은 자동차와는 다르지만 약간은 내적공간이라는 의미가 좀 있나보다. 엘리베이터의 층수에 대장균이 가장 많다는 보도가 많았었고 아마도 코로나 이후 이런 접촉을 코로나가 손가락을 통해서 병원균이 퍼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아마도 방충비닐을 엘리베이터 층수버튼앞에 붙혀 놓았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인간의 손이 대단하다. 사실은 절연 금속도 손이 자주 닿으면 뭉개지고 번호가 지워지기도 하는데 사진을 보면 유달리 많이 달아 있는 버튼이 있다. 대한민국 어디를 가든 어느 건물을 가든 그버튼은 다름아닌 닫기 버튼이다. 의외로 열기 버튼은 너무나 깨끛하고 심지어는 붙혔을때 원형을 유지하는 반면 닫기 버튼은 닳을때로 닳아져 있다. 닫기가 빈번하고 대개는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