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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by 링마이벨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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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엘리베이터란 노래가 있었다. 아마도 엘리베이터라는 공간은 자동차와는 다르지만 약간은 내적공간이라는 의미가 좀 있나보다. 엘리베이터의 층수에 대장균이 가장 많다는 보도가 많았었고 아마도 코로나 이후 이런 접촉을 코로나가 손가락을 통해서 병원균이 퍼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아마도 방충비닐을 엘리베이터 층수버튼앞에 붙혀 놓았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인간의 손이 대단하다. 사실은 절연 금속도 손이 자주 닿으면 뭉개지고 번호가 지워지기도 하는데 사진을 보면 유달리 많이 달아 있는 버튼이 있다. 대한민국 어디를 가든 어느 건물을 가든 그버튼은 다름아닌 닫기 버튼이다. 의외로 열기 버튼은 너무나 깨끛하고 심지어는 붙혔을때 원형을 유지하는 반면 닫기 버튼은 닳을때로 닳아져 있다. 닫기가 빈번하고 대개는 우리가 쓰는 것은 빨리닫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대개는 닫기 버튼은 이미 닳아져 닫기 버튼이 찢어진 건물도 보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마음을 열기 보다는 인간의 내면은 닫기에 익숙해져 있다. 인간의 이기심은 내밀한 공간에서 더욱더 마음을 표현하게 되다. 차를 타면 그러한 감정들이 더 발현돼는 이유이다. 나도 차를 타면 참 말을 많이 한다. 욕도 하고 혼자말도 많이 하고 아마도 엘베는 그러한 공간의 지배를 받는 영역으로 이해된다. 나 혼자 타고 싶고 빨리 올라가고 싶고 다른 사람이랑 공유하고 싶기도 하지만 빨랑 나를 다른 공간으로 이동시켜주는 time shift 그 공간에서 나는 빨리 문을 닫고 올라가고 싶어지는 이유이다. 그러한 생각들이 혼자는 아닌 것 같고 우리가 대개 모든 사람들이 그러한 생각으로 엘베를 타는가 보다. 나만 위하여 그러한 생각들이 아주 나빠 보이지 않는다. 우리 인간들은 그렇게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타적이고 공익적이고 아무리 주위를 "이웃을 사랑하라" 라고 이야기하지만 한편으로는 수천년전부터 인간은 그렇게 태어나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기적인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나를 넘어서 인류애를 구현한 사람들을 성인이라 하고 위인이라하고 그들을 존경하며 기리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넘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말아아! 그렇게 태어나고 그렇게 행동하는게 가끔은 넘 인간적으로 보이는 이유이다. 하지만 그 level을 사회적인 목적에 맞게 니 양심에 맞게 행동해야 하는 이유이고 그게 우리가 사회적으로 서로 약속한 영역 그 영역을 지키며 사는게 한편으로 인간이기 때문이다. 참 어려운 말이다. 결론을 내야 하는데 "네 마음 가는대로 행동하고 너의 양심에 따르라!" 직역해서 풀면 작작해라정도 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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