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머니의 어머니 우리 외할머니 내가 어려서 우리집은 시골집이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이유로 우리는 외삼촌이 옆에 살고 계셨고 외삼촌은 또한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다. 어찌보면 삼대가 어머니, 외할머니, 외삼촌이 나란히 같이 살고 있었다. 외삼촌의 집은 민둥산 밑이라 갖가지 과일 자두, 포도, 복숭아, 살구나무가 있었고 커다란 밤나무도 같이 있었다. 외할머니 댁은 외삼촌과 외사촌 형이 2, 누나가 1 동갑네기 1명이 살고 있었고 우리집은 2남 4녀의 다복한 집이었다. 외삼촌은 동네의 험한일을 처리하는 해결사 였고 묵묵하던 성격으로 거의 술을 달고 계셨다. 자그마한 언덕을 넘어오실때 부르시던 지금도 알수 없는 유행가 가락을 부르시며 언덕을 넘어오실때는 외가댁과 우리집 모든 누나와 형들이 나가서 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