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거를 먹고산다. 과거가 없이 지금이 있을 수 없겠지만 사실은 내일도 없다. 과거 현재 미래는 얼마나 서로를 밀어주고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 우리는 잘 모르지만 참으로 우리는 과거를 먹고 산다. 청산돼지 않은 과거를 가지고 있는 민족으로 어떤 용서도 참회도 하지 않고 미국이라는 정복자의 의도대로 소수민족으로서 어떤 단절도 없이 바로 혼란기에 접어들었고 그 혼란의 불씨가 해방이래 75년 가까이 이제는 갈등이 돼어 그 이후의 어떤 정의도 서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얼마나 할아버지, 아버지, 그 아들딸들이 어떤 서로의 말을 해보지 않았던 이유로 끊임없이 부서지고 화합하지 못하고 경쟁이 치열한 초고도의 사회로 진입한 나라 개발도상국이라는 말이 이제는 조금씩 낯설어지고 선진국의 국민 선진국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