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무너질까? 아마도 이 질문에 우리 속담에 "부모는 산에 묻고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라는 말이 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속도는 너무 빨라 무엇을 인지할라 치면 이미 세상이 지나쳐 다른 곳으로 넘어가는 듯싶다. 본질적인 것들은 비슷하겠지만 상대적으로 그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정신없게 살아가기 때문에 세상은 너무 빨라 보이고 가끔은 그 속도에 자신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세탁조에서 돌아가는 빨래더미를 보면서 상하좌우로 흔들어 대는 세탁조의 변화를 빨대들은 넋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때가 잘 빠질지 모르지만 진정 중요한 옷감이 상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자기의 색깔과 자기의 정신은 이 빠른 세상의 변화속도에서 어떤 의미와 중요성을 가져갈지 의심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