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ing/OTT

ott가 이렇게 세분화된다면...

링마이벨 2023. 1. 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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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이를 시작할 때는 20대 여성을 주 타깃으로 잡았어요. 페미니즘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소비로 연결하는 세대니까요. 그런데 유료 결제를 한 회원을 매달 분석한 자료를 보면 성비가 5:5로 나와요. 처음엔 호기심에 여성영화를 한번 본 남성분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1년간 자료를 보면 그 데이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요. 봤던 분들이 또 찾아주시고요.콘텐츠 업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OTT 시장이다. 구글(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등 글로벌기업뿐 아니라 방송사와 통신사가 합작한 웨이브, 티빙 등이 각축전을 벌인다. 해당 OTT 플랫폼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방구석 1열’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이들 플랫폼을 대형 온라인 서점에 비유하면 OTT 플랫폼 ‘퍼플레이’는 주인의 뚝심이 담긴 작은 동네 서점에 가깝다. ‘언제나 가까운 여성영화’를 지향하며 직접 만든 기준을 통과한 여성영화나 성평등 영화를 스트리밍 서비스하고 있다. 한 달에 1만 원 정도만 내면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여타 OTT와 달리 콘텐츠도 개별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장사가 될까” 우려 섞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2년간의 베타 서비스 기간을 거쳐 2019년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퍼플레이는 차츰차츰 성장해 3만500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2021년 3월 고용노동부로부터 OTT 플랫폼 최초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뒤, 2022년 8월에는 서울시가 선정한 사회적기업 8곳 중 하나로 뽑혔다. 조일지(36) 퍼플레이 대표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넘어서 앞으로 여성 영화인들과 관객을 연결하는 새로운 장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래-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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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일찍 시작된것일까? 이러한 부류의 전문적 여성영화를 지향하는 부분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ott에서 이제는 장르설정이 되어 시작된다는 것이 마케팅요인으로 성공이 될지는 모르겠다. 우리나라도 하나의 문화적 사상적 배경이 하나의 장르로 ott로 만들어지는 것이 놀라울뿐이다. 

 

  • 극장 개봉 화제작의 OTT행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은 공급(제작·투자·배급), 유통(OTT), 소비(시청자) 3자의 셈법이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제작·배급사는 미리 OTT 독점 방영권을 팔아 투자금 회수를 앞당길 수 있다. OTT는 화제작을 남보다 먼저 공개해 새 회원을 끌어들이거나 기존 회원을 유지하는 효과를 노린다. 시청자는 주문형비디오(VOD) 한 편 볼 돈으로 보고 싶던 영화도 보고 덤으로 해당 OTT 콘텐츠를 다 담을 수 있으니 남는 장사다. 코로나 사태 이전 영화는 극장 흥행이 가장 중요했고, 개봉작이 IPTV 등 ‘안방극장’에 풀리기 전 엄격히 간격을 두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OTT의 득세와 함께 이런 과거의 질서도 흔들리고 있다. OTT 쿠팡플레이가 지난해 여름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대작 ‘한산’과 ‘비상선언’을 독점 공개한 것은 상징적 사건이었다. ‘해적: 도깨비 깃발’ ‘마녀 파트2′ 등 화제작일수록 극장 개봉과 OTT 공개 사이 간격이 두어 달에 불과한 영화는 더 많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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