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이 드라마를 보고 자꾸 보게 된다는 것이다. 원래 의학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지만 말이다.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 드라마는 어떻게 이렇게 잘 표현했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 디테일이 강화된 한편의 한 편의 삶의 서사시처럼 느껴진다. 내가 법의학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실질적인 우리의 삶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실재이기 때문이다. 법이 정의를 위해서 그러한 소신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의사는 한사람의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변했는데 그 부분이 나는 현실과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과 물욕에 찌들대로 찌든 법조계와 명목뿐인 대학에 가까스로 골인해 의대라는 한 부분으로 몰리는 우리의 교육현실을 생각하면 현실과 이상이 너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