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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고구마

by 링마이벨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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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좋겠다. 달아서 누군가의 입에 들어가 단맛과 허기를 없애 주어서 고구마는 생긴건 길쭉해서는 마치 유럽사람처럼 생겨가주고 감자가 가진 두툼하고 뭉툭한 느낌은 없지만 고구마는 좋겠다. 때로는 설탕처럼 달콤하고 설탕이 흔하지 않았던 때 고구마처럼 단 맛을 줄 수 있었든 것이 있었을까? 벼는 익으면 익을수록 버리를 떨구는데 얘는 불맛을 가질 수록 노랗게 카레처럼 노랗게 자기 몸을 바꾸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지 않나! 아예 불구덩이로 들어가면 이애는 온몸을 불살러 샛노랗게 변하지 않는가? 불속에 들어가더라도 피부는 카맣게 탈지언정 온몸은 노랗게 자기를 물들이는 흡사 성인의 자태를 가지고 있나 보다. 미처 수확에 빠져버린 고구마가 흙속에 있을때 그 외로움 마저도 고스란히 자기것으로 받아 들이고 그대로 온몸을 보존하려 얼마나 노력하는지 그 모습을 보면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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