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숙취해소제

링마이벨 2025. 1. 1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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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숙취해소제를 찾을까? 금주를 위해서일까? 더 건강하고 즐거운 음주를 위해서 이유에 무게를 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담배값에 폐암에 대해 더 자극적인 사진과 문구를 올해부터 첨가할것이라 한다. 자극과 반응의 고전적 실험들이 적용되어 지는 것 같다. 

우리가 술을 먹는 이유는 잊고 즐거워지고 행복해지는 이유에서다. 쓴 술을 먹고 행복한 마음이 들지 않으면 구지 술을 마시는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유난히 술을 먹기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는 민족이다. 술을 자연스레 먹고 자연스레 숙취가 해소돼어지는 것 보다 숙취해소제를 먹고 바로 숙취가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빠르다는 것이다. 우린 너무 빠르다. 빠르게 action하고 빠르게 사라지기를 바라며 우리의 문화 발전 원동력이 바로 이 '빠른 마음' '급한 마음'이라는 것도 바로 우리의 역사적 문화적 원동력이다. 급한 마음이 우리의 디지털 기술을 발전시켰다고 나는 본다. 

아마도 일본이 금전출납부를 100년 쓸 수 있는 민족이고 치밀하지만 그 치밀함 만큼이나 100년동안 감출수도 있는 민족이기 때문에 난 우리의 거침없는 문화적 속성이 지금의 디지털 기술에 더 가까워 보인다. 

우리는 존중하는 문화가 거의 없다. 역대 정권을 돌아보자! 감옥 가는 대통령이 속출하고 해먹은 만큼 지금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죄지으면 벌 받고 국민 전체가 들고 일어나 이제는 야광봉에 키세스 가능한 모든 것을 동원한다. 몇년을 가지 못한다. 갈아엎고 뒤집어 보고 여기저기 심부름 센터를 통하여 모든것을 뒤지고 속속들이 파헤친다. 그 누구일지라도... 

조금 있으면 더 하겠지만 말이다. 우리는 존중하는 문화가 거의 없다. 위인도 열전도 현대에 오면서 만들어지지 않는 이유는 모두를 까고 흠집내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힘이 건강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닌지 싶다. 

우리의 술문화는 1,2,3차 가 중요하지 않다. 마지막을 같이 나누는게 가장 중요한 필살기다. 4시간 같이 술먹었지만 본심을 이야기할때는 마지막 술자리가 끝날때나 집에 가기 전인것이다. 우리의 문화는 쉽사리 속마음을 이야기 하지 않기 때문에 그 시간까지 있을려면 숙취해소제라도 먹고 건강하게 정신차리고 마지막을 지켜야 하는 것이 가장좋은 방책으로 보인다. 나의 생각이지만 말이다. 왜 본심을 끝까지 이야기 하지 않는 이유는 왜 술 차수를 늘리는 지 생각해 보면 심리적으로 그런 분위기가 돼지 않기 때문에 자리를 바꾸면서 사람들을 집으로 돌려 보내기 때문이다. 마음에 안 맞고 적합치 않은 사람들을 체로 걸로 집으로 보내기 때문이다. 아니면 강한 음주 패턴으로 빠르게 먹게 하고 집으로 돌려 보내는 고도의 테크닉인것이다. 

결국 마음에 있는 이야기는 마지막에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데..."하며 속내를 비치는 것이다. 속내는 바로 남아있는 사람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HINT인 것이다. 우리의 술문화는 이렇기에 차수도 많고 빠르고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았었다. .

사실은 숙취해소제는 숙취라 붙어 after~ 로 보이지만 실제 판매는 before after~ 두개의 기능으로 사전 사후로 해서 2개 효과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숙취해소제는 일종의 '가제'로 쓰이지만 그 효능에 대해서는 실재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실험여부는 중요치 않아 보인다. 숙취젤 만드는 회사에는 미안하지만 말이다. 기억하고 싶은 일은 아마도 쉽사리 잊혀지지만 나쁜 기억이 오래 가는 이유는 아마도 여러가지 상처를 받았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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