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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결혼

by 링마이벨 2021.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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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결혼해서 80년 결혼 생활을 한 부부가 기네스 북에 올랐단다. 신문기사로 보면 2005년일텐데 그러면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지만 이 부부는 어떤 인연으로 만나서 이렇게 살 수 있을까? 행복했을까? 불행 그러면 이렇게 살 수 있었을까? 살다보니 80년을 살게 된 것일까? 인류의 발명품중 가장 훌륭한 발명품을 나는 종교라 생각했고 결혼이라 생각했다. 인간을 행복하게 하고 인간이라는 굴레를 유지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관계 지속성이라는 인류의 영원할 플랫폼을 만든것이라 생각한다. 약간 닮았나? 어떤 마음으로 서로를 대할까? 한 인간의 전 생애를 어찌 보면 결혼이 인생의 전부이고 혼자였던 시간이 별로 없었던 그야말로 인생이 결혼이었던 부부들이지 않나! 대개는 50년 같이 살아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사건인데 어찌 80년을 살았단 말인가? 

우리는 이러한 질문읋 한다. 다음생에 태어나도 다시 나랑 결혼할 것인가? 이러한 상상적 질문은 가끔 행복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현실가능하지도 않지만 그 대답을 물어보는 사람이나 대답을 해야 하는 사람이나 둘다 모두에게 고통인듯 하다. 이 질문은 사실 대답을 바라고 하는 질문일 수도 있지만 대답을 안하면 상당히 난처해 질 수 질문이기 때문이다. 서로 난처하지만 대답을 안하면 곤란한 질문들 구지 이러한 질문을 유도해 대답을 해야 하는 상황은 너무나 아닌듯 하다. 그런데 진짜 좋을까? 한 50년 살았는데 담생애 구지 그 사람이랑 살아보면 여러가지 생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한다. 대개는 성격적인 이야기 일수도 있고 근데 구지 삶의 경험을 다시 똑같이 살 필요는 없지 않을까?라고 난 생각한다. 

결혼은 우리에게 나름 하나의 속박과 유대를 강요한다. 삶의 의무를 해야 하고 어쩌면 자식의 부양의 의무라고 이야기 하는 것들 그런데 이 의무는 사실 이미 인간이 태어나면서 우리는 의무적으로 갖는 생각들이다. 의무이자 속박이고 속박이자 가끔은 삶의 원동력으로 이해하기도 아니면 오해할 수도 있다. 아마도 이것이 삶의 원동력이자 근본 교리일 수도있다. 만약 결혼을 안하고 동거를 한다고 보자! 동거는 서로의 목적이 있을 것이고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사전청구인가? 일정부분 삶을 가불해서 사는 것이지 않을까? 가불 미리 당겨서 쓰는 것인데 결혼에 도달하기 전에 pre-launching 사전 경험해 보는 것이다. 그 사전 경험을 경험해 충분히 생활해보고 그 제도를 이용해 보는 것이다. 어찌보면 간을 보는 것이다. 그 욕망이라는 일차원적 본능을 해결하고 다음 제도가 주는 여러가지 단점을 사전 경험해 보는 것이다.

결혼이란 제도는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가? 결혼하는 당사자들을 위해서 결혼 그 자체를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나 스스로를 위해서 어머니 아버지를 위해서 결혼은 아마도 좀더 공신력을 가져 갈 수 있도록 사랑하는 마음을 개런티하기 위해서 그러면 더 사랑하는 사람의 이득인가? 누군가를 더 사랑하고 덜 사랑하는 정도의 차이를 이야기 하기 어렵지만 실제로 보면 더 집착하는 더 열망하는 사람을 위해서 이 결혼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더 열망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말이다. 결혼제도는 욕심많은 사람을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더욱더 오랫동안 이 관계를 이 감정을 강제적으로라도 오래 지속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한편으로는 이런 사람을 빼앗기기 싫어하는 감정 말이다. 

연말에 남산에 올라가 보면 남산 정상에 쉽게 발견하는 것이 바로 열쇠 행렬이다. 언제봐도 엄청난 부담감이 든다. 왜 나는 이 열쇠를 보면 부담감이 생기는 걸까? 내일도 아닌데 누군가의 속박과 누군가 이러한 감정을 드러내어 서로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 관계를 열망하던 열쇠를 걸었던 커플중에서 사실 지금 많은 커플들이 헤어지거나 또는 많이들 대상자가 많이 변동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만약 열쇠의 힘이 있다면 그 변동된 사람들을 다시금 열쇠를 찾아서 누군가 다시풀어서 저 열쇠를 해제 시켜야 하는데 해제는 사실 크게 관심을 두는 영역은 아닌 것 같다. 사실 사랑하고 연애하면서 상대방에 자유로움을 줄 수 있는 시기는 상당한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여야 할 수 있는 행동이긴 하다. 그런데 이러한 세태는 너무 속박과 유대를 강화하는 것 같다. 구지 이렇게 서로의 자유를 구속하고 강요하는 것들이 많은 사회적 부작용을 양산하는 것도 사실이다. 

결혼은 얼마나 어려운 사회적 시스템인지 나이가 들어 알 수 있을것 같다. 80년 같이 결혼한 부부는 행복할수도 있지만 몸속에 사리가 몇개는 나올 것이다. 인고의 세월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를 믿을 수 있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그들은 얼마나 많은 욕심을 버리고 서로를 배려했을까? 그러한 배려를 할 수 있는 사이라면 사실 불교에 입적해도 성인의 크리스챤도 될수 있는 기본적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반드시 이에 이 기네스북 부부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한한 존경과 그들의 인내에 찬사를 보낸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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