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반가성(夜半歌聲)’은 1995년에 개봉한 홍콩 영화로, 우인태 감독이 연출하고 장국영과 오천련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작품은 중국판 ‘오페라의 유령’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줄거리:
1920년대 중국을 배경으로, 유명한 오페라 가수 송단평(장국영 분)과 부유한 집안의 딸 두운언(오천련 분)은 신분의 차이를 넘어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두운언의 부모는 그녀를 권력 있는 집안의 아들과 결혼시키려 하고, 이를 반대한 송단평은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는 비극을 겪습니다. 이후 그는 폐허가 된 극장에서 숨어 지내며, 연인을 위한 노래 ‘야반가성’을 완성하려 합니다.  
OST:
영화의 주제곡 ‘야반가성’은 장국영이 직접 불렀으며,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일배자실거료니(一輩子失去了你)’ 등 여러 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장국영의 연기와 음악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며,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홍콩느와르가 한참일때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었을까?
1990년대 중반, 홍콩 영화 산업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로맨스와 홍콩 느와르 장르 모두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야반가성(夜半歌聲, The Phantom Lover, 1995)’과 같은 작품이 제작될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장국영과 오천련이 주연을 맡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며, 당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한편, 중국 본토에서는 영화 검열이 비교적 엄격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야반가성’과 같은 작품은 홍콩에서 제작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창작 환경에서 이러한 로맨스 영화의 제작이 가능했습니다. 홍콩은 당시 중국 본토와는 다른 검열 기준을 적용받았으며, 이는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영화가 제작될 수 있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1990년대 중반의 홍콩에서는 로맨스와 느와르 장르의 영화가 동시에 인기를 끌었으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야반가성’과 같은 작품이 자연스럽게 제작되고 사랑받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