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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밈(meme) '

by 링마이벨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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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말과 행동을 온라인상에서 모방하거나 재가공한 콘텐츠들을 통칭하여 부르는 용어이다. 하지만 밈의 실제 의미는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로부터 시작되었다. 본래 1976년 동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제시한 학술 용어인 '밈(meme)'에서 파생된 개념으로, 밈은 마치 인간의 '유전자(진, gene)'와 같이 '자기복제적 특징을 갖고, 번식해 대를 이어 전해져 오는 종교나 사상, 이념 같은 정신적 사유'로 패러디되고 변조되며 퍼지는 작품 속 문화 요소'라는 의미로 확대된 것은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으로, 인터넷이 보급된 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 전파 현상을 도킨스의 표현을 빌려 나타낸 것이다.

대체로 특정 요인에 따른 유행 전반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유행어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다만 밈은 언어에 국한되지 않고 사진이나 영상 속 요소 등 다양한 미디어를 넘나든다는 차이가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우리말로 적당히 대체할 만한 용어론 '필수요소'가 있는데 뜻이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는다. 무슨 말이지!  

밈은 그러면 하나의 중독현상이라고 유행이라고 오마쥬라고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인가? 

밈(meme)은 영국의 생물학자 도킨스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소개된 용어이다. 문화의 전달에서 매개 역할을 하는 모든 정보의 유형과 단위, 양식이 밈이다. 현재 우리가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밈의 양식은 사진(짤), 노래, 글 등이 있다. 밈을 알면 그 사회를 알 수 있다. 올해도 정말 수많은 밈이 생겨났고, 빠르게 퍼져 나갔다. 각 분야마다 밈도 다른 이 세상, 그중에서 대중적으로 쓰이고 살아남은 '2022년 올해의 밈/화제의 인물' 베스트 3를 선정했다.

 

 

밈은 특정한 원천뿐 아니라 그 원천을 사용하는 방법 역시 규격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건 또 무슨소리지! 밈이란게 원래의 문화 현상을 모태로 태어난 나름 여러 서자들인 것이다. 문화의 원천이 어떻게 존재할지는 모르지만 서자가 왕이 되는 것이다. 언어로 이야기 하면 문법이 틀리지만 여러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나름대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그 맥락이 그 오래된 생명력이 결국은 하나의 언어로써 생명력과 정당성을 인정받는 것이다. 지속성이라는 것은 어떤 문화적 매력을 가지는 것이다. 그것이 언어학적 관점과 문화적 가치 민족적 가치와도 무관한 그 순수한 매력을 가진다는 것이다. 그러한 문화적 매력은 다시 말해 살아서 긴 시간 사람들에게서 회자 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것이 문화적인 매력인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 요소들이 언어가 주요 의사소통과 기록의 원천인 메세지에서 그 시대의 가장 친숙하고 그 미디어를 가장 잘 활용하는 세대들의 언어를 통해서 전해진다는 것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디지털이라는 속성이고 그 메세지는 사진이나 또는 모바일폰의 대중화로 인하여 더욱더 빠르게 읽혀지는 영상물 수많은 웹사이틀을 매개로 좌지우지 된다. 그림파일이나 GIF, 짤방 같은 개념이 주였으나 현재는 더 포괄적으로 유행하는 대부분의 모든 것을 밈이라 지칭한다. 

또한 특정 게임이나 애니메이션등 팬들이 드립을 치고 후속작이나 업데이트로 그 밈이 공식화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것을 'Ascended meme'이라고 한다. 

밈 자체는 이미 한국에서도 존재하던 현상으로 기존에 자주 사용되던 '유행어', '농담', '드립', '합성' '필수요소'라는 단어들이 이러한 개념을 지칭하였으나, 완전히 의미가 일치하는 것도 아님과 동시에 또 단어가 고작 한 음절에 불과하기 때문에 간편하다는 이유로 2010년대 후반 들어 앞선 단어와 용어들을 묶은 포괄적인 용어로 자주 쓰이게 되었다.

그래서 지상파 TV 방송, 정치권이나 정부 기관에서까지 해당 밈을 쓰게 되면 그 밈의 생명력은 끝장났다고 봐도 될 정도다. ㅋㅎ 공중파 TV를 무시해도 유분수지 말이다. 예를 들면, '어쩔티비'가 인터넷에서 유명해졌다가 SNL 코리아부터 시작해서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에서 언급되더니 예전만큼 점점 사용하지 않게 된 것과 비슷하다. 밈을 리뷰하는 영상들에는 싫어요가 많이 박히며, 새 밈을 리뷰하고 대중화시키는 유튜버는 강한 증오를 받는다. 가장 많이 비난받은 사람은 Behind The Meme인데, 현재는 많은 비판 때문에 밈을 리뷰하는 것을 중지했고 2018년에 얼굴까지 공개한 뒤 사실상 채널을 동결시켰다.

밈이란 말은 반드시 대중성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오히려 어떤 단편적인 계층이나 그룹에 있어서 그룹의 특수성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대중성을 대표하지는 않지만 밈은 다수가 존재한다.  MEME는 아마도 반드시 대중성을 필요하지는 않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즐겨하는 비유다. 그 소속과 그 특수성을 알리는 구지 외부에 알릴 필요도 없지만 군대에서 보면 '암구호'같은 그들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데 다수의 구성원이나 사람들이 즐겨하는 방법인 것이다. 아마도 그 단체의 'IDENTITY'라는 것으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사실 밈이란 말을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이제 조금 알 수 있을 것이다. 스타벅스가 인사동에 있으면 인사동 스타벅스는 스타벅스가 아닌 것이다. 가장 잘 그들을 드러낼 수 있는 것, 어쩌면 다 드러낼 필요 없이 단편을 보여주어서 모든 것을 보여줄 필요없는 그들만의 모르스 부호인것이다. 그들과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이 만약 그 체계를 인식할 수 없는 그들만의 표현양식이요! 수화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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