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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broken

군살

by 링마이벨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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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무는  '엄지발가락에 붙은 군살骄)'을 말합니다. 군살이 있어 네 발가락이 된 변무나육손이는 군더더기가 붙어 있지만 타고난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오리 다리 짧다고 이어주고,학의 다리 길다고 자르겠습니까? 장자는 오히려 심각한 군더더기는 '사랑과 정의'를 오장에 갖다붙여 이용하고 눈, 코, 귀, 입으로 지나친 감각에 빠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눈,코,귀, 입이 생기자 혼돈이 죽고 말았듯이 지나친 군더더기로 사람들의 본성이 세상의 본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도덕의 노예, 감각의 노예가 되어 남들의 욕망과 즐거움에 휘들리면서 정작 자신의 욕망과 즐거움은누리지 못힙니다.

내가 가진 군더더기는 넘 많아서 일일히 열거하기도 뒤돌아 보기도 부담스럽습니다. 결국 인정하고 그대로 살아도 된다는 것 이 진리 앞에 다른 무엇이 필요 하겠습니까? 내 삶에 불필요한 부분은 사실 가장 반복적으로 오늘도 내가 누리는 것들 습관과 편의성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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