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가면 욕이 나온다. 왜 욕이 나오는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내 아버지 어머니 같은 사람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다니며 연단에서 연설하는 목사와 스님을 보노라면 이유를 모를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 때문이다. 이 나의 분노는 어디서 오는지 모르지만 가슴이 답답해진다. 나의 이념도 마찬가지만 나의 분노는 나의 이데올르기에 근거하는지 참 안타까운 상황에서 오는 이 답답함은 매주 느끼기에는 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도 사실이다. 왜 이러한 답답함은 우리의 몫일까? 좌우, 보수와 개혁, 분리만 다름만 이야기 하는 사람들 근데 왜 통항과 융합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없을까? 왜 진짜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팩트라면 충분히 하나로 나갈수 있다고 이야기 할 법도 한데 왜 뉴스는 모두 나누어서 이야기한다. 마치 좌우가 하나의 방향인데 다른 반대편이라는 것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사람들로 가득차다. 그 차이를 이야기하면서 밥멀어 먹는 사람들, 차이가 밥벌이에 도움이 된다는 것, 한쪽만 봐야 밥벌어 먹을 수 있는 사회 편협함으로 밥벌어 먹는 사람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위해 차이와 다른점만 찾아가는 것 같다.
광화문에 가면 볼 수 있다. 차이로 어떻게 밥 벌어 먹을 수 있는지 사람들을 이분화 하고 편가르고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면서 돈버는 사람들 광화문에 가면 그 슬픈 현실을 볼 수 있다. 돈이 어떻게 흐르는지 어떻게 우리 주위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국민연금이나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어떻게 돈 버는지를 짐작 할 수 있을 수 있게 된다. 대한민국이 얼마나 노인복지의 헛점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노년을 살아가는지를 볼 수 있다. 애국심이지만 한꺼풀 들어가면 우리의 열악한 사회로서 대한민국의 바닥을 볼 수 있게 된다. 그 밑바닥에서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내 아버지 어머니가 국가라는 것이 얼마나 노년을 장악하고 우리의 문화와 사회를 황폐하게 하는지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런 생각이 든다.